인공지능 31

개체를 넘어서: 시몽동의 기술철학_book review

개체를 넘어서: 시몽동의 기술철학-포스트휴먼 사회를 위한 청사진 기술철학자 시몽동 질베르 시몽동(Gilbert Simondon, 1924~1989)은 프랑스 중동부 공업 도시에서 태어났다. 탄광과 공장 지대 사이에서 자란 시몽동은 장인들, 기술자들과 스스럼없이 의견을 나누었고, 기계화에 따른 기술적, 인간적 문제에 대해 실제적인 해결책을 찾고자 했다. 그는 고전 철학부터 물리학, 광물학, 생물학, 기술 공학에 이르는 넓은 사유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었고, 사이버네틱스와 정보 기술에도 큰 관심을 두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생전에 출간한 저서는 두 권, 『형태와 정보 개념에 비추어 본 개체화』, 『기술적 대상들의 존재 양식에 대하여』뿐이다. 한국에서는 2011년, 『기술적 대상들의 존재 양식에 대하여』가 번역..

GAS 2017 : 과학예술융복합전시 / A.I & Artificial Creativity 전시오픈

GAS 2017 (Getting Artistic Contents with Science 2017)2017년 과학예술 융복합 전시 “A.I & Artificial Creativity / 인공지능과 인공적 창의성 展”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과학융합형 문화예술 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하여 과학 융합 전문 예술가 및 연구자를 발굴 및 양성하고 이를 통해 과학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에 2017년 과학 융합형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 사업 (GAS 2017 : Getting Artistic Contents with Science 2017), “A.I & Artificial Creativity / 인공지능과 인공적 창의성 展”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16년에 진행되었던 GAS 2..

live!/art & news 2017.08.11

아직도 인간이 필요한 이유: AI와 휴머니티 _exhibition review

아트센터나비는 작년 11월 15일부터 올 1월 20일까지 라는 제목의 전시를 진행했다. 이번 전시에는 국내외 아티스트, 개발자, 프로그래머 등이 참여했고 구글의 딥 드림(Deep Dream), IBM 왓슨(Watson), 인공지능 알고리즘 마젠타(Magenta) 등 다양한 인공지능 프로덕션을 볼 수 있는 자리였다. 전시 외에도 AI 컨퍼런스, 해커톤 등 다각도로 인공지능에 접근할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었다. 전시의 제목 '인간이 아직도 필요한 이유’는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위험이 높은 직업을 가진 사람이 본다면 안도의 한숨을 내 쉴(?)만한 전시의 제목이지만, 낙관..

[Aliceon on the Table] #1_컴퓨터 아트의 태동에서 오늘까지

앨리스온 크리에이티브 토크 시리즈 #1When the machine made art - 컴퓨터 아트의 태동에서 오늘의 모습까지 최승준 (전) 국민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조교수 지숙가능한 창작공동체 연구원 네이버 소프트웨어교육자문위원회 자문위원 한미유치원 설립자 단국대학교 대학원 과학교육과 졸업 단국대학교 이과대학 응용물리학과 졸업 허대찬 앨리스온 에디터, 토탈미술관 협력큐레이터 국민대학교 TED대학원 디자인학 박사과정 홍익대학교 예술학과 및 동 대학원 예술학과 졸업 aliceon on the table #1, When the machine made art - 컴퓨터 아트의 태동에서 오늘의 모습까지 시간 : 2017년 3월 24일 금요일 오후 7시장소 : 더미디엄 (서대문구 연희동 132-27, 3층) 신청..

live!/art & news 2017.03.16

[Aliceon on the Table] #1_컴퓨터 아트의 태동에서 오늘까지

앨리스온 크리에이티브 토크 시리즈 #1When the machine made art - 컴퓨터 아트의 태동에서 오늘의 모습까지 최승준 (전) 국민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조교수 지숙가능한 창작공동체 연구원 네이버 소프트웨어교육자문위원회 자문위원 한미유치원 설립자 단국대학교 대학원 과학교육과 졸업 단국대학교 이과대학 응용물리학과 졸업 허대찬 앨리스온 에디터, 토탈미술관 협력큐레이터 국민대학교 TED대학원 디자인학 박사과정 홍익대학교 예술학과 및 동 대학원 예술학과 졸업 신청 및 문의 : aliceon.talk@gmail.com

live!/news letter 2017.03.15

아트센터 나비<아직도 인간이 필요한 이유: AI 와 휴머니티>展

아트센터 나비에서 진행하고 있는 展을 소개합니다.올해 초 알파고와의 대국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전시에서는 국내외 아티스트, 개발자, 프로그래머 등 10팀이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만든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을 통해 창의력, 직관, 감정 등 인간의 고유성(Humanity)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것이 전시의 주제라고 하는데요.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을 다각도로 다루고자 전시 외에도 AI 콘퍼런스와 글로벌 AI 해카톤 등 행사도 진행한다고 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자세한 내용은 아래, 아트센터 나비 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01. 전시 기간 : 2016.11.15.(화) - 2017.01.20.(금) 장소 : 아트센터 나비(종로구 서린동 99, SK 본사빌딩 4층), ..

live!/art & news 2016.11.22

MTN 스마트포럼 <VR, 인공지능, New Market>

예술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포럼에서는 테크 금융 전문가들이 보는 가상현실, 인공지능의 최신 이슈와 시장 변화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포럼은 1부, 2부로 나뉘며, 1부에서는 , 2부에서는 이란 주제로 진행됩니다. 참가비가 있는 유료 포럼이지만 가상현실, 인공지능 시장이나 대중화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유익하실 것 같습니다. 참가신청은 http://onoffmix.com/event/65022 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과 프로그램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글. 최선주 [앨리스온 에디터]

직관이 통찰로, 통찰이 계산으로 수렴될 때 _column

직관이 통찰로, 통찰이 계산으로 수렴될 때 : 알파고(AlphaGo)가 제기한 포스트휴먼에 대한 질문 최근 대한민국의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과 구글의 자회사이자 영국의 인공지능(AI) 프로그램 개발 회사인 딥 마인드(Deep Mind)의 알파고(AlphaGo)의 승부 이야기가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물론, 이러한 관심은 바둑 자체에 대한 것은 아닐 것이다. 최신 기술의 향방이나 바둑에 전혀 관심 없는 이들에게도 이들의 승부는 단순히 바둑 승부가 아닌 여러 가지 측면에서 논의가 끊이지 않는 화제 거리를 제공해 주었는데, 이는 우리가 흔히 SF영화를 통해 경험해왔던 기계가 지배하는 미래상에 관한 현실의 리포트이자 인간과 비인간을 구별해 온 인간 고유의 직관 혹은 통찰 능력에 관한 물음표를 제공해 ..

column 2016.04.11

[김상우의 과학・소설 읽기] 집행인의 귀향: 매체-인공지능-주체, 디지털 존재론_2부

“인간은 진정한 창조주가 될 수 없거든. 단지 이미 존재하는 것들을 재배열할 뿐이야. 오로지 신만이 창조할 수 있지.” 5. 주인공은 ‘고장 난 기계’를 수선하기 위해서 행동에 나선다. 돈에게 의뢰한 사람은 정치가로 변신한 브록덴, 그가 의뢰한 내용은 단순했다. 행맨이 프로젝트 관련자들을 찾아내 복수하고 있는 것 같으니, 진상을 파헤쳐 달라는 것이었다. 외계에서 돌아온 흔적도 발견됐고, 사업가로 변신한 번즈도 살해됐기 때문에 혐의는 더욱 짙었다. 사건의 진상을 확인하려면, 행맨프로젝트 관련자들을 탐문하는 게 순서,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첫 번째 대상으로 정신과 전문의 레일라를 찾아간다. 레일라는 브록덴과 의견이 달랐다. 브록덴의 생각은 망상이며, 행맨의 복수는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잘라 말한다. 무엇보다..

Voice 2013.11.23

[김상우의 과학・소설 읽기] 집행인의 귀향: 매체-인공지능-주체, 디지털 존재론_1부

로봇은 입력된 프로그램을 따라 특정한 작업을 수행하는 기계야. 행맨이 로봇과 다른 건 자기가 알아서 판단한다는 점이지…단지 정해진 프로그램을 따르는 기계가 아니었던 거지. 1. 생체정보를 포함해 모든 게 전산화된 미래. 주인공은 이름 없는 존재다. 자신의 의지로 네트의 세계에서 적극적인 망명자가 된 탓이다. “당시 나는 어떤 결단을 내렸고, 전자적 데이터로 이루어진 이 2차적인 세계의 시민권을 자동으로 받는 일이 없도록 미리 조치했다.” 그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 인간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신원을 아는 사람은 극소수, 대규모 전산화 계획이 실현되기 전에 알던 사람뿐이다. 하지만 이러한 망명자 신세 덕분에 기묘하게 현실과 통하게 된다. “특수하고 민감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어떤 인간으로든 ..

Voice 2013.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