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민 2

반판옵티콘 역감시: 날 바라보는 너를 바라보다 _exhibition review

우리는 눈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대상을 바라볼 수 있다. 이 말은 ‘나’뿐만 아니라 타인들 또한 눈을 가지고 있고, 다시 말해 내가 그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말한다. 바라봄의 행위는 대상을 스캐닝(scanning)함으로써 자신과 대상 혹은 타인과의 차이를 구별 지으려는 인간의 기본적 욕구이다. 이러한 욕구를 자크 라캉의 용어에 의하면 ‘응시(gaze)'라고 할 수 있다. 라캉에 의하면 응시란 거울 앞에 처음 서 보게 된 유아가 거울에 비친 모습이 바로 자기 자신임을 깨닫게 되는 시선의 환기를 의미한다. 사람은 바라보는 행위를 통해 나 자신과 대상 혹은 타인과 구별 짓고 내가 살아있음을 확인한다. 그리고 이러한 기능을 수행하게 해주는 매체로 영상카메라가 있다. 카메라의 대상(피사체) 앞에서 촬영기..

홍성민개인전 'Revolving Sashimi: 먹어도 좋다는 신호

오늘 오랫만에 홍대 '상상마당' 에 갔었는데요~ 갤러리에서 한 전시가 매우 인상적이라 소개드릴려고 합니다. 'Revolving Sashimi: 먹어도 좋다는 신호' 라는 홍성민의 개인전시 였습니다. 작가 홍성민은 , , 등 초현실적이고 공감각적인 연극으로 파격적인 무대를 연출한 작가라고 합니다. 작가 홍성민의 개인전 입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앞에서 말한 연극 3편을 동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5월 5일에 실시했던 퍼포먼스인 를 40여분으로 압축한 회전초밥 퍼포먼스를 선 보였다고 합니다. 리하르트 바그너는 미래의 예술작품을 고대 그리스 이후에는 시도된 적 없었던 "통합적 예술", 즉 예술의 융합을 이루어 내는데 달려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즉 음악, 드라마, 건축이 모두 결합한 종합적인 예술로 거듭날 꺼라..

live!/art & news 2008.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