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미술관에서 ‘신나는 미술관-라이트 아트의 신비로운 세계’가 6월 9일부터 8월 28일까지 열리고 있다. 현대미술의 새로운 장르 중 하나인 라이트 아트를 소개하는 이 전시에는 이갑열, 성동훈, 하원, 전가영 등 15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전시는 1층의 1전시실과 2층의 2, 3전시실 그리고 영상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조각과 설치작품, 영상물 등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되고 연출된 작품들은 특정 순서나 주제에 따라 묶인 게 아니라, 각 작품이 활용하고 있는 빛의 특성을 충분히 살릴 수 있도록 배치되었다. 빛이 관객의 시선과 작품감상에 미치는 영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연출된 전시공간에서 관객은 적극적으로 작품과 마주하게 된다. 일반적인 개념의 미술관은 하얀 벽면에 그림과 조각이 질서정연하게 놓여 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