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티콘이라는, 원래 그 기호가 가지고 있지 않은 뜻으로 재가공되어 글을 재미있게 하는 현대적 기호체계가 있습니다. :)
웃음과 슬픔, 낙심이나 실망등도 몇개의 기호 조합으로 표현할 수 있지요. 물론 그 정도가 과하면 조금 경망스럽게 보이기도 하지만요. ^_^
오늘은 미디어 아트 작가 Theo Watson의 재미있는 작업 'Auto Smiley '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컴퓨터 프로그램의 형태로 이루어져있는 이 작업은 아쉽게도 mac용으로만 개발되었는데요.
원리는 간단합니다. 프로그램을 실행시키고 메일이나 메신저 채팅을 하다가 사용자가 웃으면 자동으로 :) 기호를 나타내 준다는거죠.
단순해 보이지만 메일을 쓰거나 채팅을 할때 상대방이 정말로 웃고 있음을 알 수 있기 때문에(혹은 그런 감정을 알려줄 수 있다는 게) 꽤나 흥미로운 시도로 보입니다. 가식적인 인사치례가 아니라, 정말로 즐거워 하고 있음을 알수 있다는거죠. :)
아래의 동영상을 보시면 작가가 정말로 즐거워(!) 하며 메일/메신저를 하는걸 보실 수 있을겁니다. 소소한 장난처럼 보이는 프로젝트지만, 삭막해지기 쉬운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에 따듯한 온기를 불어넣어줄 수 있는 의미있는 시도로 보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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