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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광주 비엔날레가 열리는 해인데요. <상상된 경계들 Imagined Borders>이란 주제로 올 9월부터 시작될 광주 비엔날레에 앞서 2017년부터 광주비엔날레 월례회 공개 강연 프로그램 GB 토크가 진행되어 왔습니다. 올해 첫 토크가 이번주 목요일에 시작된다고 합니다. 이번 주제는 <인간과 기계 사이에서>입니다. 관심있는 분은 아래 내용을 참고하세요! ^_^


* 2018년 광주비엔날레 1차 GB 토크 *


강연 : 강우성 서울대 교수
사회 : 이택광 경희대 교수
주제 : 인간과 기계 사이에서
일시 : 3. 22(목) 19:00-20:30
장소 : 광주비엔날레 제문헌 3층 컨퍼런스홀



강연자 소개
강우성(姜于聲)
현재 서울대학교 영문과 교수이자 대학원 비교문학과 학과장을 맡고 있다. 학술지『안과밖』편집주간으로 활동했고, 미국소설학회 회장, 한국비교문학회 부회장, 영어영문학회 이사를 맡고 있다. 아울러 해외학술지 Deleuze Studies와 Philosophy Study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대비평이론, 영화이론, 미술론, 아시아영화에 관한 다수의 논문이 있고, 저서로 Emerson and the Writing of the Moment, 『미국문학사』(공저), 『미술은 철학의 눈이다』(공저), 『더 넓은 세계문학』(공저) 등이 있다.


강연 내용
이 강연은 이른바 ‘4차 산업혁명’의 도래가 논의되는 시점에서 인공지능이 인류에게 던지는 질문들의 의미를 탐색한다. 인공지능과 관련된 철학적 물음이 아니라 영화를 비롯한 문화 생산물들에서 다루어지는 인공지능의 형상들을 살펴보면서 만물의 중심으로서 인간이 누려 온 자기인식에 제기된 도전들에 관해 고찰한다. 전통적으로 인공지능은 인간의 행동을 모방하는 저급하거나 보조적인 기계장치로 묘사되어 왔다. 그러나 인공지능 기계들은 때로 인간보다 더 인간적으로 행동하며, 인간과 기계를 구별하는 인간주의적 환상을 비판하는 준거점으로도 재현되어 왔다. 
이 강연은 특히 인공지능과 외계인을 다룬 두 영화, <엑스 마키나>(Ex Machina 2015)와 <언더 더 스킨>(Under the Skin 2013)을 차근차근 다루면서 인공지능에 정서적 특성을 부여하는 이른바 ‘인공지능 감상화’ 경향 및 인간중심주의에 대한 비판을 음미해 보고자 한다. 특히 <엑스 마키나>의 여성 인공지능 로봇 에바(Ava)가 인공지능 연구의 감상화 경향에 던지는 도전에 주목하여 정서적 인공지능의 창조와 로봇에 윤리적 차원을 부여하는 움직임이 재현 불가능한 것을 가시화하려는 인간중심적이고 남성우월적 환상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인간과 기계의 경계에서 탄생한 21세기 인공지능 로봇들이 어떻게 20세기적 이분법의 경계를 허물고 인류에게 새로운 과제를 던져주는지 음미하고자 한다. <엑스 마키나>는 인간이 인공지능에 대해 우월하다는 전제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이 인간적 감정을 지닌 기계장치라는 상반된 환상 역시 문제 삼는 영화이다. 에바의 기계적 움직임을 통해, 감정적 인공지능 모델이 여성적 인공지능을 전복적 장치로 삼으려는 무의식적 욕망의 산물임을 밝히고자 한다. <언더 더 스킨>은 인간을 해치는 역할에서 벗어나 인간이 되고자하는 여성 외계인의 파멸을 그려냄으로써 인간의 자기중심적 욕망이 도착적 환상에 뿌리를 둔 뒤틀린 윤리임으로 고발한다. 두 영화는 인간이 스스로를 무소불위의 주체로 표상하고 자기도취적 ‘타자의 윤리’를 표방하는 인간중심주의의 오래된 환상을 탁월하게 해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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