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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

알고리즘 소사이어티 : 기계-신의 탄생


기     간  |  2018년 11월 28일 ~ 12월 7일 (10일간)

장     소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복합2관 미디어월

예술감독  |  유원준 (앨리스온 디렉터)

주     최  |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     관  |  광주문화재단, 아시아문화원



개 막 식  |  11월 30일(금) 오후 5시

개막공연 |  태싯그룹, 하와유

홈페이지 |  http://www.gjmf.kr

참여작가 |  총 61명 (8개국 13팀(41명), 개인(20명), 36개작품)

• 국외 작가

Maurice Benayoun(프랑스), Gilberto Esparza(멕시코), Artificial Nature(Ji, Haru(한국) & Graham Wakefield(캐나다), Borja Rodriguez Alonso(스페인), Todd Holoubek(미국), Supasorn Suwajanakorn(태국), Anni Garza Lau(멕시코)

• 국내 작가

강수정, 김가람, 김영주, 이강일, 조현, 조호연, 김원화, 문준용, 뭔(김민선, 최문선), 민세희, 박상화, 박승순, 이종필, 신창우, 최하람, 안가영, 양희원, 박혜빈, 전민제, 이조흠, 김수빈, 정서연, 최선주, 엄정원, 염지혜, 정정주, 윤혜린, 이정우

• 공모 작가 

AoT, HOWHYOU, 최석영

• 워 크 숍 

GameArt Workshop 강사3명, 교육생4명

• 부산 작가 

허병찬, 김태희, 홍석진, 이광기



근대의 통제된 시-공간은 정보의 편중 현상을 만들어냈다. 통제로부터 은폐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의 자유였고 민주적 이데올로기였으며, 사회적 변혁의 물결이었다. 다만 그 방법이 매우 직접적이고 폭력적이었기에 이내 비판에 직면하게 되었으며 시스템은 해체될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맥락은 미셸 푸코(Michel Foucault)가 1975년 출간한 <감시와 처벌 – 감옥의 탄생>을 통해서도 감지되는 내용이다. 인간이 서로를 감시하고 통제하는 ‘규율사회’에 관한 암울한 전망은 합리성을 해당 사회의 최우선 미덕으로 삼았던 근대가 만들어낸 마치 괴물과 같은 사회 구조였다. 현대에 이르러 정보는 탈주체-탈공간 및 탈 영토화 되었다. 정보는 누구라도 생산할 수 있게 되었으며 따라서 유동적 성격을 부여받았다. 더불어 그것의 양방향 감시 또한 가능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이러한 자율적 정보가 자본주의에 의해 재영토화 되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다. 따라서 이전과는 형태가 사뭇 다르지만 통제는 다시금 되풀이되려 한다. 다만 그 모습과 양상을 달리한다. 강압적인 중앙의 감시탑은 철거되고 보다 효율적인 서로를 감시하는 네트워크 시스템 속에서 그것의 알고리즘은 작동한다. 그들은 권력이나 자본 주체의 모습이 아닌 시민들의 모습을 통해 사회를 강력히 규제하고 통제하는 새로운 시대의 ‘판옵티콘(panopticon)’으로 기능한다. 정보의 질을 의심할 때 그것을 파악하기 힘들 정도의 양적 우세로서 대응할 것이며 진실 그 자체보다는 진실로 보여지는 것이 중요하게 될 뿐이다. 시스템의 효율성, 그리고 그것의 절대성은 의심할 필요가 없다. 우리를 초월한 ‘기계-신’으로부터의 지능적 접근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기계-신이 사회의 조정자 역할을 수행하는 사회, 그것이 알고리즘 소사이어티(Algorithmic Society)이다. 즉 인공지능과 빅 데이터를 통해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하고 해결하는 디지털 기반의 사회 구조를 지칭한다. 최근의 4차 산업혁명의 이슈들은 알고리즘 사회의 강력한 요소들인데 <The Master Algorithm>의 저자인 페드로 도밍고스(Pedro Domingos)의 예견처럼 우리 사회는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할 뿐 아니라 심지어 모든 종류의 데이터에 대해 최적의 알고리즘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사회로 변화하고 있다. 문제는 바로 이 지점에서 발생한다. 조정과 통제의 주체가 대중들에게 직접 전달되었다 하더라도 그것이 작동되는 알고리즘의 주체는 여전히 앞서의 그들과 다르지 않다. 통제된 정보로부터의 사회 변혁의 좌절, 단절에 관한 경험은 다분히 하나의 지역적(광주의) 특성으로 매몰될 수 없는 우리의 근대를 관통하는 선명한 기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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