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동시대'로 칭할 수 있을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습니다만, 우리 시대의 시각예술의 출발점이 전통적인 캔버스 대신에 비디오 필름을 택한 사람들에게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물론 같은 시간선에 놓여있는 그 작가들이 의도한 지점, 그리고 그들의 작업을 예술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비평적 흐름에서는, 겹치는 부분과 갈라지는 부분이 각각 있을 겁니다. 이제는 고전이 된 작가들을 통하여 우리 시대의 시각예술의 출발점을 재확인하는 기회가 될만한 전시입니다. 아래는 전시소개의 인용입니다. PKM TRINITY GALLERY에서는2월 24일부터 3월 23일까지 2011년을 여는 첫 전시로 1960년대 이후 다양화된 동시대미술을 텍스트, 비디오 그리고 여성 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조망해보는 대규모 기획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