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송 감독은 성공한 광고인이다. 홍익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광고계에 입문한 이후 35년간 강한영, 윤석태, 김영훈씨와 함께 다양한 CF 감독으로 활약해오며 한국 광고 1세대를 구성했으니, 환갑이 훌쩍 넘은 그의 인생에 있어서 절반 이상은 광고의 문법이 그를 지배해 왔으리라. 그러나 그는 최근 영상 작가로 새로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전주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부산비엔날레 특별전, 그리고 최근 리씨갤러리에서 진행되었던 개인전까지 왕성한 개인 영상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Q. 안녕하세요. 이지송 감독님. 앨리스온 독자들을 위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이지송입니다. 전 1972년부터 1997년 무렵까지 광고계에서 일했습니다. 현대자동차 및 제과, 전자 패션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