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brica 2

상하이 e-Arts festival

에고...넘 한참 후에 올려서 정보로서 가치는 없겠지만, 지난 10월에 있었던 eARTS festival 소개합니다.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대규모 미디어 아트 페스티벌을 개최했다는 점에서 의미라면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상하이에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느끼시겠지만, 상하이라는 도시 자체가 외국 자본과 외국 기업, 그리고 외국인들이 고스란히 자리를 차지하고 않은 곳이어서 과연 여기가 중국인가 싶을 정도의 인상을 받게 되는데요. eARTS festival도 상하이라는 도시가 지금까지 스스로를 키워온 방식 그대로 외국 미디어 아트 센터와 그들이 만든 전시를 수혈하다시피 그대로 옮겨온 형태의 festival 이었습니다. 아르스 일렉트로니카나 FABRICA 전시를 축소하여 그대로 소개한 것처럼요. 하지만 미디어 아..

live!/art & news 2007.12.13

인터랙티브 작품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_exhibition review

당신을 기다려왔습니다! 무척이나 달콤하고 가슴 설레게 하는 제목이다. 과연 이 전시가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다름 아닌 관객 한 사람 한 사람이다. 관객을 고려하지 않는 예술이 어디 있겠냐 마는, 미디어 아트에서 관객은 작품을 완성시키고 진행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관객이 주인공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번 전시는 파프리카 연구센터 출신 미디어 아트 작가들이 최근에 작업한 인터랙티브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고, 작가와 작품 그리고 관객이 맺는 새로운 관계에 주목하고 있다. 그렇다면 여기서 관객들은 과연 무엇을 경험하고 얻어갈 수 있을까? 미디어 아트에서 작품의 존재 방식은 변화했고 예술가의 역할 또한 달라졌다. 미디어 아트 는 표현적이거나 장식적인 것뿐만 아니라 구성적인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