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미 개인전은 회의의 공간과 실재 공간의 교묘한 간섭과 교차를 통해 2차원 공간과 3차원 공간의 해체와 연결, 재현의 시간과 실제의 시간의 보여준다. 그림속 공간과 인물이 실제의 공간과 치밀하게 교차되면서 보여주는 초현실적인 이미지는 관객을 재현의 공간과 실제의 공간사이에 위치시킨다. 작업방식의 유사함때문인지 실제를 재현한 퍼포먼스를 정지 영상으로 촬영하고 그 재현의 과정을 영상안에 그대로 노출 시키는 노스텔지어를 포함한 정연두의 작품이 떠오르기도 한다. 이 두 작가가 추구하는 바와 작품의 특징이 어떻게 다른지를 무엇인지 비교하여 보는 것도 전시 감상의 재미를 더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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