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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루미노Relumino (출처: http://www.samsung.com/sec/magazine/vol6/)


오감은 인간이 가진 가장 기본적인 감각입니다. 하지만 선천적인 원인으로 또는 후천적인 사고에 의해 그 감각을 잃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상실감은 짐작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장애인에 대해 사람들은 여러가지 태도를 취합니다. 결국은 모두 곁에서 함께 하는 사람들이며 틀리거나 수직적 우월-열등구조가 아닌 나와는 다른 이로서 대하는 것이 우리가 공유하고 있는 윤리적 태도일 것입니다. 하지만 생각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여러 갈등과 부딪침, 슬픔과 화가 존재합니다. 이에 대해 많은 사람들과 단체들이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움직입니다. 공익을 위해, 그리고 자신의 이미지 재고를 위해 기업들이 움직이는데 아무래도 규모의 크기 때문에 파급력과 효과가 큽니다. 삼성의 릴루미노가 한 예일 것입니다.


삼성은 2017년 8월, 저시력인들의 시력 회복을 위한 기기, 릴루미노(relumino)를 공개했습니다. 이것은 삼성전자 내 사내벤처육성프로그램 팀 중 하나인 C-Lab이 개발한 기기로 전체 시각장애인 중 80%를 차지하는 저시력인들이 일정수준 이상의 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보조해주는 시스템입니다. 아래 자료에서 보이듯 많은 시각장애인들은 중심, 주변부를 인식할 수 없거나 왜곡되거나 초점이 잡히지 않는 상으로 고통받습니다. 릴루미노는 그러한 저시력인들의 시야를 스마트폰과 삼성기어VR를 이용하여 소프트웨어적으로 교정하여 눈 앞에 출력하는 방식을 통한 해결을 시도했습니다. 일반인들과 같은 완벽한 시야를 제공해주지는 못하지만 인식 가능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입니다.





그리고 삼성은 지난 12월 21일, 자사의 릴루미노를 홍보하기 위한 영화 <두 개의 빛>을 유튜브에 공개했습니다. 8월의 크리스마스, 덕혜옹주의 허진호 감독이 제작한 이 영화는 두 개의 빛은 상영시간 30분 정도의 짧은 영화입니다. 한지민과 박형식이 각각 시각장애를 가진 조향사와 피아노 조율사로 등장해 시각장애를 둘러싼 이야기를 소소한 사건과 함께 풀어나갑니다. 한마디로 따뜻하고 예쁜 영화입니다. 그리고 목적이 목적인만큼 등장하는 릴루미노는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언급됩니다. 따뜻뜨끈하지만 시각장애에 대한 편견과 과잉스런 대처를 묵직하게 지적하고 있기도 합니다.


오감은 기술의 매개로 엄청나게 확장되거나 과장되고 효과적으로 우리를 자극하고 새로운 무언가를 느끼게 합니다. 한편으로는 결손을 메울 수 있는 가장 편리한 방법 또한 기술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릴루미노는 대단히 혁신적인 발걸음일 것입니다. 동급의 의료용 시각보조기기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저렴하고 간편해서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간다면 2억이 넘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제대로 된 초점과 빛, 세계를 찾아줄 수 있는 기기가 될 것입니다. C-Lab에서는 안경 수준의 간편함을 목표로 지속적인 개발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 합니다. 



참고자료

단편영화 두 개의 빛 링크

삼성전자 라이프 매거진: 릴루미노, 빛을 선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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