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은하철도999'라는 이름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을 찾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만큼 이 애니메이션은 한 시대를 대표한, 그리고 시대를 넘어 사람들의 기억에 박제될 정도로 문화적으로 큰 영향력을 가진 아이콘입니다. 주인공 철이가 영생을 누릴 수 있는 기계몸으로 스스로를 바꾸기 위해 신비롭게 등장한 수수께끼의 여인 메텔과 함께 안드로메다의 어떤 행성으로 향하는 여정은 상상하는 시대에 맞지 않는 증기기관차 형태의 은하철도 999호와 함께 기이하고 신비로운 모습을 그려냈습니다. 거장 마츠모토 레이지가 애니메이션을 통해 그려냈던 미래는 기차를 통한 여정중에 맞이하는 극단적인 행성에서의 경험을 통해 인간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의 삶이란 어떤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묵직하게 던지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걸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