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명의 예술가가 보여준 한국성, 한국적 미학은 무엇일까? 1970년대 이후, 한국 현대미술의 주요한 작가들에 의한 흐름을 짚어볼 수 있는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22명의 예술가, 시대와 소통하다"라는 제목의 이 책은 70년대 이후 오늘날까지 한국 현대미술의 다양한 모습들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책의 특징으로는 비평과 인터뷰가 적절히 뒤섞여 작가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함께 그들의 작업들에 관한 분석 역시 함께 담아내고 있는 점입니다. 특히, 시대성을 염두에 두고, 가볍지 않으면서도 생생하게 작가들에게 집중하려는 시도가 아마도 이 책의 주요한 포인트가 아닐까 싶네요. 22명의 작가를 살펴보면, 다양한 매체들에 의한 작업들이 소개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하종현, 서승원 선생의 추상 작업부터 정연두,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