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공간 6

스펙타클한 빛의 공간: more Light: 리경_exhibition review

우리가 알고있는 매트릭스의 공간은 어떤가. 짙녹색의 사이키델릭한 빛들이 연속적으로 흐르는 공간 한가운데 우리가 서있다면, 우리는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낄 수 있을까. 하나의 감각이 아니라 인간의 모든 감각이 동원되는 공감각적 체험이 가능할까. 보이는대로 믿는 것은 얼마나 불안전한 것인가, 우리의 일상 세계에는 무수한 가상의 이미지들이 존재한다. 그 속에서 우리가 보이는 것을 그대로 믿어야할지 말아야할지 혼란스럽기까지 하다. 설치 작가인 리경의 이번 전시는 'more Light 더 많은 빛'이라는 타이틀 아래 과 , 두 개의 대형 설치작을 선보였다. 작가는 의도적으로 레이저 광선을 이용하여 하나의 가상 공간을 만들어냈다. 가상 공간 내에서 계산되고 만들어지는 이미지는 우리가 아는 현실 공간과 유사하거나 혹..

김시내 개인전 : beyond XYZ, 인사미술공간

인사미술공간의 전시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 네 번째 전시, '김시내 개인전 : beyond XYZ'가 내일(금) 오픈합니다. 김시내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가상공간과 실제공간, 그리고 초현실적 공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간의 차원에 대한 접근을 시도합니다. 전시 제목처럼, 3차원 공간의 위치표시 체계인 XYZ를 넘어서는 새로운 공간의 개념에 관한 작가의 접근이 흥미로울 듯 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르코미술관/인사미술공간 홈페이지에 방문해 보셔요~ http://www.arkoartcenter.or.kr/artcenter_kor/exhibition/exhibition_insa_pr.jsp

live!/art & news 2010.07.01

Magic Land - 김정주

인터넷을 뒤적뒤적 거리다가 발견한 작품입니다. 딱 보았을때는 놀이동산을 만들어 놓은 거 같은데 무언가 알 수 없는 암울한 느낌과 딱딱한 느낌을 주는, 하나의 도시를 만들어 놓은 것 같으면서 인스톨레이션인지 아님 사진인지를 애매하게 하는 듯한 이 작품이 제 발걸음을 전시장으로 가게 했습니다. 부랴부랴 전시 일정을 보니 2월 3일까지 하는 걸 보고는 재빠르게 평창동으로 달려 갔습니다. 항상 평창동에 전시를 보러 갈때에는 등산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드는데 설날이 되기 전에 집에 내려가기 전인 상태라 무거운 짐 가방을 들고 평창동으로 갔습니다. 이 전시는 평창동에 위치한 가인갤러리에서 진행되고 있었구요. 김정주 씨란 작가분의 작업이였습니다. 전시의 제목은 Magic Land 제 생각에는 작품이 인스톨레이션일 것이..

live!/art & news 2008.02.13

Johnny Chung Lee의 도전. Wii를 통한 디지털 세상으로의 다이브.

다 빈치의 예수 머리위의 소실점으로부터 대각선으로 뻗어나가는 원근법의 법칙을 잘 보여줍니다. 미술은(시각 예술에서의) 르네상스 시기에 현실을 모방하는 일루젼을 만드는 방식의 한 극점인 원근법Perspective를 완성했습니다. 이것은 기하학 및 과학적 사고방식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과학은 사람들의 상상력과 맞물려 많은 모습들을 창조해 왔습니다. 그리고 19세기를 넘어서면서 미술은 카메라의 발명, 과학 및 기술의 급격한 발달로 인한 사회변화와 맞물린 기존 미술권력인 아카데미의 붕괴와, 과학과 철학의 발달로 인한 가치관 및 세계관의 변화 등등의 복합적 변화의 산물로 현실을 있는 그대로 정교하게 묘사하려는 시각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그 시작이 인상파였으며 점차적으로 현실의 공간이 아닌 새로..

Primitive Collections Field

요즘 세컨라이프(Second Life)에서의 작업이 눈에 많이 띄는군요. 사실, 예전부터 VR을 통한 이러한 작업들은 많이 보였지만, 사실 플랫폼을 공유하며, 적극적인 관람을 유도하는 경우는 점차 다양하게 진행되는 듯 보입니다. 지난주에 노암 갤러리와 현대미술연구소의 'DA-Spectrum'도 소개가 되었지만, 조금 더 적극적인 형태들도 살펴보면 많이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경향이 완벽한 가상 공간에서의 전시 형태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진행되는 면면을 관찰해 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소개할 작업도 S.L에서 진행되는 작업입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따라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selectparks.net/modules.php?name=News&file=art..

live!/media&space 2007.12.28

www.cosumating.com_web review

http://www.cosumating.com 최근 들어 사이버 공간과 현실공간의 교차지점이 확대되는 가운데 우리는 적어도 둘 이상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듯하다. 일요일 오후 한 시에 강남의 어느 커피 전문점에서 웹 사이트에 대한 글을 쓰고 있는 내가 있는가 하면, 미니홈페이지에서 일촌들을 위해 항시 대기하고 있는 나도 존재한다. 그렇다면 진정한 “나”는 어떤 방식으로 존재해야만 하는가? 사이버 공간의 “나”의 모습이 진실된 “나”를 반영한다고 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그 진실성은 어떤 토대와 기준으로 판단될 수 있을 것인가? * 페이지를 클릭하시면 내용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review/Application 2006.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