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119

백남준아트센터 ≪미디어 생태계: 다시 TV 정원으로 ≫ 심포지엄

백남준아트센터는 2008년 개관 이래 '백남준의 선물'이라는 이름으로 해마다 국제학술 심포지엄 시리즈를 개최해왔습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로 백남준의 미디어 생태학에 주목합니다. 백남준은 지속적인 전기 공급이 필요한 TV와 영양소를 필요로 하는 식물과 같은 것으로 보았습니다. 그는 더 나아가 인간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 TV를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산소를 생성하는 식물처럼 인류의 지속가능성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요소로 보게 됩니다. 이와 같은 미디어에 대한 백남준의 생태학적 관점은 부제에서도 언급된 그의 작업 을 통해 잘 드러납니다. 테크놀로지를 대변하는 텔레비전이 그것과 상반되는 것으로 여겨지는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하나의 유기체적 공간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것을 보고 ..

live!/art & news 2019.09.25

[기획세미나] 미디어아트-산업의 지형도 #4

미디어아트-산업의 지형도 세미나가 어느덧 2부의 시작입니다. 오는 7월 2일 목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되는 네번째 자리에서는 이지선 작가님의 편이 진행됩니다. 작가님의 발표 이후에는 작가님이 가르치시는 학과에 재학중인 이민정 학생이 본인의 프로젝트 진행을 바탕으로 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발표자와 활동에 대한 소개는 아래 내용을 확인해 주세요. 시간 프로그램 14:00 - 15:20 디자인과 미디어 비즈니스의 활용 (이지선, 숙명여자대학교 시각영상디자인과 교수) 15:20 - 15:30 휴식 15:30 - 16:00 캠퍼스 브랜드를 위한 참여형 인터랙티브 마케팅 (이민정, 숙명여자대학교 시각영상디자인과 졸업전시반) 16:00 - 16:20 질의응답 1. 이지선 / 디자인과 미디어 비즈니스의 활..

live!/Education 2015.06.30

학습을 위한 온라인 미술관 : 모마러닝_app review

국내외 전시공간에서의 디지털 미디어 활용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대표적 예로 박물관 온라인 사이트의 경우, 과거에는 주로 웹사이트 방문객에게 박물관과 관련된 소식을 일방향적으로 전달하는 식이었다면, 오늘날에는 관람자가 해당기관에서 제작된 보다 다양한 자료를 찾아보고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가 하면, 관람자와 박물관 간 활발한 의사소통의 장으로써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나아가 실제 전시를 디지털 환경에서 재현하여 관람자가 또하나의 디지털 전시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독립된 웹사이트가 제작되기도 한다. 그리고 이러한 온라인 사이트는 데스크탑 컴퓨터 외 각종 모바일 기기와 연동되어 사용자는 보다 다양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온라인 사이트의 제작 목적, 내용 범위, 사용자 인터랙션의 범위, 디..

review/Application 2014.08.25

안토니 문타다스 Antoni Muntadas 특별강연 <프로젝트와 프로토콜>

2010년에 작가 본인이 맡고 있던 MIT의 비주얼 아트 클래스의 프로젝트 진행으로 한국에 방문한 바 있던 작가 안토니 문타다스(Antoni Muntadas)가 8월 25일 진행될 그의 개인전 의 진행을 위해 다시 한국을 찾았습니다. 8월 23일 토요일 오후 2시에 그의 강연 이 서울 시립 미술관 지하 1층 세마홀에서 진행된다고 합니다. 초기 개념미술과 미디어아트의 개척자이자 세계적인 현대미술작가인 그의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좋을 기회가 될 것 입니다. 행사제목 프로젝트와 프로토콜 일시 2014. 8. 23 (토) 오후 2시 장소 서울시립미술관 지하 1층 강연실 주최 토탈미술관 공동주최 서울시립미술관 후원 문화예술위원회, 스페인대사관

live!/art & news 2014.08.21

예술작품이 미디어와 관계하는 세 가지 방법_aliceview

기 드보르(Guy Debord)가 지적했듯이 현재는 스펙타클한 이미지의 사회이다. 그러나 최근 이를 뛰어넘어 전자적 규율이 지배하는 사회, 즉 테크놀로지에 기반한 새로운 공간성과 규율에 의해 지배받는 사회로 전환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의 전면적 변화는 당연하게도 다양한 분야의 하부 요인들의 근본적 체질 변화까지 요구한다. 예술마저도 예외는 아니다. 미디어와 테크놀로지의 진보 속에서 예술 또한 새로운 가능성들을 실험함과 동시에 새로운 옷으로 바꿔입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새로운 예술의 중심에 있는 미디어아트는 현재 예술의 다양한 장르들과 결합하여 그 영역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예술의 장르파괴 현상 내지는 확장은 최근에 이르러서야 나타나는 현상만은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테크놀로지에 기반..

review/Aliceview 2013.09.24

2011 주안미디어문화축제 : 작품공모

2011 주안미디어문화축제 : 작품공모 JuMF Commissions 2011: Call for Proposals 주안미디어문화축제(JuMF)는 지역 기반의 미디어 문화예술 축제로서 경쟁력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지원하고 지역 페스티벌의 수준을 높이기 위하여 2011년 작품 공모를 아래와 같이 시행하고자 합니다. 주제 (theme) : 메타폴리스(Metapolis)_매개하는 도시 JuMF 2011의 주제 '메타폴리스'는 도시의 물리적 공간 개념을 넘어 소통과 매개의 공간으로서의 도시를 상징하는 개념입니다. 이번 JuMF 2011은 이러한 메타폴리스의 개념을 주제로 페스티벌의 장소가 되는 인천시 남구 및 주안역 일대를 배경으로 사람과 사람을 매개하고 소통하게 만드는 새로운 도시 개념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

live!/art & news 2011.08.17

검색 엔진으로 접근하는 미디어아트_aliceview

Intro 현 시점에서 미디어아트는 어떠한 방향과 내용의 예술을 지칭하는가? 또한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미디어아트는 말 그대로 '미디어'와 '아트'의 합성어이다. 미술사를 되짚어 보자면, 이른바 시대성 내지는 활동의 성격 및 내용을 설명하는 다양한 개념들이 아트(예술)를 수식하여 왔다. 물론, 미디어아트 역시 이러한 흐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미디어아트란 일차적으로 '미디어'를 등장시킨 '예술'의 한 흐름이니까. 일반적으로 정의를 시도하는 이유는 특정 개념의 의미를 보다 명확히 설명하기 위해서이다. 따라서 기존 개념과의 본질적인 차별점이 특정 개념의 구별점을 만들어낸다. 이렇게 만들어진 구별점을 가지고 새로운 현상을 설명하는 것, 그것이 정의를 시도하는 이유이자, 근본적 출발점이다. 그렇다면 미디어아..

review/Aliceview 2011.06.13

Data Visualization II 특강 1일차

(좌)Cesar Harada, (우)민세희 연구원 MIT Sensible City Lab에 소속된 두 명의 연구원 세자르 하라다Cesar Harada와 민세희가 진행하는 특강 Protei Oil Spill의 첫번째 날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특강의 제목 Protei는 이들이 개발하고 있는 바다의 오염물질을 스스로 수거하는 로보틱 시스템입니다. 바다에 유출된 오염물질들이 수면을 따라서 흘러내려 오면 그 방향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빠르게 오염물질을 수거하여 청소하는 것이 프로테이의 기본 목적이며 바다의 돌발 상황에 스스로 대처할 수 있고, 전복 되는 상황에서도 스스로 제 위치로 돌아 올 수 있으며, 가벼운 무게를 가지고, 파손되지 않는 유연함, 그리고 누구나 만들 수 있는 합리적인 재질로 만들어 졌다. 그리고 ..

live!/art & news 2010.09.12

LED의 수직적 구현

요즈음 LED로 만들어진 설치물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평면으로 구성된 스크린으로서의 모습입니다. 혹은 큐빅형식의 그리드 배치를 해서 3차원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모습도 보입니다. rAndom international이라는 그룹이 독특한 형식의 LED설치물을 선보였습니다. CC HH UK // Test video shot (unedited) from rAndom International on Vimeo. 단일 LED 혹은 큐빅 형태의 집합이 아니라 z축으로의 바 형태의 유닛으로 이런 독특한 이미지를 만들어 내내요. 평소에는 고정된 조명으로도 사용하다가 이런 식의 변화를 줄 수 있겠네요. LED가 붐은 붐인가 봅니다. 요즈음 신문에서도 열심히 LED가 가진 산업적 잠재력과 경제성을 피..

전시_NEO SENSE : 일루젼에서 3D까지 - 사비나 미술관

영화 아바타 이후로 문화와 관련된 분야의 관심이 3D로 집중되었습니다. 미술도 예외가 아닌 것 같네요. 사비나 미술관에서 이미지의 환영과 3D를 다룬 전시가 진행중입니다, 요즈음의 이러한 흐름은 주로 2차원 상에서의 3차원 구현이라는 기존의 논의의 연장선상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즉 '스크린'을 기반으로 전개되는 이미지, 그리고 환영에 대한 관심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번의 전시 역시 비슷한 맥락에서 제시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3D에 대한 환영이 기술과 함께 더욱 일상 속으로 침투함에 따라 작가들이 이러한 흐름을 어떻게 인지하고 소화해 내었는가를 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우리가 너무 익숙해져있어서인지, 혹은 미술사의 환영을 기준점으로 전개시켜서인지 테크놀로지 중심의 작업들이 모였지만 조용하게 서술되고 있습니..

live!/art & news 2010.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