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현대 2

가상선_The Imaginary Line

갤러리리 현대에서 오는 11월 15일까지, 문경원. 박준범. 오용석.이용백. 전준호. 진기종. 최우람 이 참여한 가상선이란 전시를 개최합니다. 가상선이란 주제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참여 작가들의 구작을 다시 전시 함으로써 새로운 설치 환경에서 재구성하여 작품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재현매체들로 인하여 이제 VTR을 활용한 비디오아트는 미술관이 아닌 박물관으로 옮겨져야 할 상황처럼 느껴진다. 첨단의 미디어를 다루는 예술가들은 새로운 하드웨어를 섭렵하는 과정에서 또 다시 업그레이드 되거나 새롭게 발명된 구현방식에 적응하기 위하여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십여년간 물리적인 방식의 상호작용이 가능한 매체들의 발전으로 이를 응용한 작업들이 봇물처럼 ..

live!/art & news 2009.10.17

Picture展_exhibition review

사진, Picture를 말하다. 갤러리 현대, 2005.5.26~7.31 가끔, 말 자체에 충실해지고 싶을 때가 있다. 늘상 곱씹어볼 과정도 없이 거의 자동기술적으로 구사되는 것이긴 하지만, 그 수많은 사건과 상황과 사물을 지칭해내는 말이 어떻게 스스로 그만한 진화과정을 거쳐왔는지, 자못 신기하고 위대해 보일 때가 있는 것이다. 언어가 먼저인 것이 아니라, 언제나 눈앞의 대상이 먼저다. 그것을 무어라 이름붙일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생겨나는 것이 언어다. 하지만 간혹 묻고 싶다. 그 말이 무엇을 이름하고 있는가. 사람들은 왜 굳이 그 만큼의 것을 그 언어 안에 가두어 두었을까. 그것이 궁금해지면, 정말 가끔 말 자체에 충실하고 싶어진다. 되짚어 상황을 살펴보고 싶어지는 것이다. * 페이지를 클릭하시면 내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