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미술 3

지구의 현현, Blu Marble, Sebastian Errazuriz

출처 : http://www.meetsebastian.com/blu-marble 인간이 스스로 딛고 서 있는 지구를 바라볼 수 있게 된 지는 생각보다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인류 최초로 지구의 전체 모습을 사진으로 담은 것은 1968년의 일입니다. 최초로 지구궤도를 공전한 유인 우주선인 아폴로 8호는 공전 궤도에서 촬영한 사진을 가지고 지구로 귀환했습니다. 그 이후 지구는 유인 우주선이나 인공 위성을 통해 그 자신의 모습을 인간에게 보다 많이 노출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매일 뉴스의 일기 예보 시간을 통해 기상위성의 시선이나 구글 어스와 같은 지도 서비스를 통해 보다 세밀한 지표 이미지를 보기도 합니다. 신문이나 뉴스와 같은 대형매체나 다큐멘터리 영화와 같은 특수한 경험의 시기를 지나 이제 우리는 스마트..

live!/art & news 2019.03.18

거대 예술 놀이기구, Carsten Höller

출처 : telegraph.co.uk 위 구조물은 런던올림픽(2012) 당시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 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가 건축가 세실 발몬드(Cecil Balmond)와 공동 제작한 아르셀로 미탈 궤도(ArcelorMittal Orbit) 조각입니다. 2016년 이 조각에 새로운 파츠가 붙어 관람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새로 작업을 하는 작가는 바로 카스텐 횔러(Carsten Höller) 입니다.카스텐 횔러는 지난 2006년 테이트 모던의 유니레버 시리즈에 초청된 작가로 당시 테이트 모던 터바인 홀을 미끄럼틀을 통해 유희의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Carsten Höller, Test Site, 2006 횔러는 이번에 아르셀로 미탈 궤도 구조물 전체에 이 슬라이드를 둘..

live!/art & news 2016.05.18

Dialogues on Public art

최근 몇 년간 공공미술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식을 줄 모르지만, 그 결과물들은 그렇게 긍정적이지 못하다는 인상이 개인적으로 듭니다. 공공예술을 이야기 하기 이전에 한국, 혹은 서울에서 'public' 그리고 'public space'에 대한 논의가 좀 더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토탈 미술관에서 기획, 주최한 이번 프로젝트는 사회참여적이고 정치적인 예술실행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펼처온 스페인 출신의 작가 안토니오 문타다스가 미구 MIT에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는 퍼블릭 아트와 어번 플래닝에 관한 수업의 서울 현장 연구와 교류 프로그램이다. 문타다스는 이번 강의의 주제를 서울의 공공예술과 어번 플래닝으로 잡았고(그의 수업은 매 학기 서로다른 도시를 선정하고 그 도시의 공공예술과 건축, 도시 계..

live!/art & news 2010.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