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8

라운드토크: 당신의 제로원데이Zer01ne day는 어땠나요? _aliceview

ZER01NE DAY(이하 제로원데이)가 올해로 2회차를 맞이했다. 제로원은 현대자동차라는 대기업이 예술가, 기술자와 스타트업이 함께 모이는 장을 만들어 문화라는 행위를 중심으로 미래를 고민해 나가는 플랫폼이다. 이들이 1년간 고민한 결과를 선보인 제로원데이는 여러모로 관심을 두고 보아야 할 행사였다. 가능성을 타진해보며 예술가와 기술자, 창작자들의 이목을 모았던 1회차에 이어 이번 2회차는 어떤 풍경을 조성해냈을까. 행사를 관람한 에디터들이 함께 모여 각자의 느낌과 관점을 모아보았다. 2회 차 허대찬(이하 허): ZER01NE DAY(이하 제로원데이)라는 페스티벌이 우리나라에 도입된지 올해가 2회차죠? 1회까지는 생각보다 파급력이 크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대중들의 시선이 닿지는 못했고 제로원의 크리에..

review/Aliceview 2020.01.16

공모: <데이터와 연산장치> 오픈콜 지원

포킹룸이 어느새 세 번째로 찾아왔습니다. 포킹룸은 오픈소스 문화에서 찾아볼 수 있는 특정 코드와 기술이 다양한 버젼으로 분기되는 현상에서 착안한 프로젝트로 하나의 주제에 대해 다양한 행위를 진행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이번 소식은 여기에 참여할 작업과 사람을 찾는 공모 내용입니다. 올해의 주제는 로 '데이터'와 그것의 '틀을 지어내는 장치'입니다.이에 대한 의미를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한 작업 제안을 모집 중입니다. 포킹룸을 진행하고 있는 언메이크랩은 사람 - 기술 - 자연 - 사회 사이의 상호작용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며 그 과정과 결과를 전시와 교육의 형태를 통해 다른 이들과 나누고 있는 그룹입니다. 현재 데이터와 알고리즘이 미치는 영향력과 그 현상에 대해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여러 프로젝트 중 하나..

live!/art & news 2019.09.23

<WEB-RETRO> 전시 연계 학술 심포지움: 거미줄에 걸린 현대미술

일종의 정보 열람, 공유, 검색 방식으로서 세상에 등장한 월드와이드웹은 30여년이 흐르는 동안 우리 환경과 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꾸어왔습니다. 이 네트워크를 통해 시도된 새로운 예술활동을 역사적으로 되짚어 본 전시인 의 연계 행사인 '거미줄에 걸린 현대미술'이 이번 주말인 3월 31일 일요일 진행될 예정입니다. 본 심포지엄에서는 인터넷 아트가 어떻게 미술계 안으로 수용되었는지에서부터 인터넷 아트가 가진 미학적이고 예술적인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 더 이상 유효하지 않게 된 웹아트와 오늘날 어떠한 형태와 의미로 우리 곁에 자리잡고 있는지, 그리고 인터넷 기반의 예술의 미래 등 전시에서 다루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풀려나갈 예정입니다. 신청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심포지엄 신청 행사개요 14:00 인사말: 기..

live!/art & news 2019.03.25

송은아트스페이스 <Brussels in SongEun: Imagining Cities Beyond Technology 2.0>

Brussels in SongEun: Imagining Cities Beyond Technology 2.0 2019. 3. 25 – 6. 8 오프닝 2019. 3. 25(월) 6:30pm 송은 아트스페이스 지하 2층 S. Atrium 공동기획 라모나 반 간스베케(Ramona Van Gansbeke, GLOUN) 이민영(Art’loft Lee-Bauwens Gallery) 정푸르나(㈜로렌스 제프리스) 참여 작가박제성, 유네스 바바알리(Younes Baba-Ali), 피에르 장 지루(Pierre Jean Giloux), 랍[오](LAb[au]), 라빗시스터즈(LarbitsSisters), 펠릭스 루크 산체즈(Félix Luque Sánchez), 안느마리 마스(AnneMarie Maes), 뮌, 박혜민, 비..

live!/art & news 2019.03.07

빌보드의 또다른 모습, Mosquito Killer Billboard

모기는 참 귀찮고도 무서운 곤충입니다. 여름의 불청객이기도 하고, 특히 올해에는 남아메리카에서 충격적으로 데뷔한 모기가 옮긴다고 알려진 지카(zika) 바이러스 때문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실제로 모기는 오늘날 지구상에 살아가는 생명체 중 인간을 가장 많이 죽이고 있는 생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 모기는 어떻게 사람을 찾아 피를 빨아먹을까요. 모기는 생물이 내뿜는 땀냄새와 이산화탄소를 탐지하여 그 대상을 찾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람들 주위에, 특히 열원이 많아서 어떤 계절에도 생존에 유리한 환경인 도시에서 더욱 기승을 부리는 모기를 없애기 위해서 학자들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이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심지어 지난 TED발표때에는 모기를 추적하여 레이저를 발사해 죽이는 사례도 선보였습니다. (네이든 ..

기술의 충격 WHAT TECHNOLOGY WANTS: 케빈 켈리_book review

"나는 기술이 정말 무엇인가라는 생각을 전혀 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기술의 본질은 무엇이었을까. 기술의 근본 특성을 이해하지 않는다면,매번 기술의 새로운 산물이 등장할때마다 나는 그것을 얼마나 약하게 또는 세게 껴안아야 할지 판단한 기준 틀을 지니지 못할 터였다. "_케빈 켈리 세계 최고 과학 기술 문화 전문지 의 공동 창간자이자 7년 동안 편집장을 맡았던 케빈 켈리는 '기술이 어디로 향하는지 알려면, 그것이 어디에서 왔는지 알아야 한다'고 하면서 인간의 기원에서 시작하여 기술이 없던 시대에 우리의 삶은 어떠했을지부터 시작한다. 이 책은 기술의 자율성, 독립성을 강하게 옹호하고 있다. 저자가 이처럼 기술을 강하게 옹호하는 이유는 뭘까? 바로 기술을 통해 '나는 누구인가?'란 질문에 대한 해답을..

기계비평가 기술비평가 이영준_interview

기술만능, 혹은 과학만능의 신화는 끝이 났고 사람들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았습니다. 다시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철저하게 자본마인드, 기술마인드 시장이기에 인문학이 끼어들 틈이 없어 보이던 IT분야에서도 다시금 인문학의 중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1월 27일 스티브 잡스는 자사의 ipad를 발표할 때 기술과 인문학간의 연결의 중요성을 지적했습니다. "우리가 ipad를 만든 것은, 애플이 늘 기술과 인문학 사이의 갈림길에서 고민해 왔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사람들은 기술을 따라 잡으려 애썼지만 사실은 반대로 기술이 사람을 찾아와야 하는 것입니다." 2010. 1.27 본 인터뷰에서는 인문학의 지점에서 기술, 기계를 탐구하고 있는 비평가, 이영준을 만나 보았습니다. 선생님은 기계 비평가로..

전병삼, 테크놀로지와 예술 사이. 당신과 내가 있다._interview

앨리스온 8월호에서는 예술과 공학 사이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표현하고자 시도하는 전병삼 작가를 만나봅니다. 홍익대 조소과와 시카고 예술대학 Art and Technology Studies 석사를 마치고,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예전부터 다양한 작업을 선보여 왔습니다. 기술적 진보를 통해 예술이 지닌 치유와 확장의 가능성을 실험해보고 있는 전병삼 작가를 만나보시죠. Q. 안녕하세요. 전병삼 작가님, 우선 본인에 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A: 네. 반갑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공학기반 예술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일렉트로닉 아티스트 전병삼 입니다. 사회적인 이슈를 다루는 전시를 기획하거나 사회문화 운동에도 큰 관심이 있어서 다른 타이틀도 있지만, 아티스트가 가장 주된 이름표지..

interview/Artist 2007.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