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은 3

전위영화의 이해 -멜리에스에서 백남준까지 _book review

‘뉴 미디어아트’ 라는 개념으로 오늘 날의 영상예술은 하나로 통합될 수 있다. 용어적으로 살펴본다면 영화는 뉴 미디어아트 영역에 귀속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마이클 러시 Michael Rush' 는 현대 미디어아트를 개념화하면서, 영화와 아방가르드 시네마를 빼놓을 수 없다고 하였다. 본 책은 키워드(전위,초현실주의,다다이즘,실험,지하,확대영화)를 따라 영화의 탄생부터 당시 예술가들에게 새로운 표현도구로서 사용된 영화의 맥락을 짚어보는 책이다. 크게 8개의 목차로 구성된 이 책은 이미 발간 된 안내서를 중심으로 각 chapter의 발췌, 배열로 구성되어 있다. 목차의 1/2은 '쉘든 레넌'이 저술한 내용으로 수록되어있다. '쉘든 레넌 Sheldon Renan'은 미국 언더그라운드 필름을 소개한 ..

소리기호 연습 1장_exhibition review

Carpenters의 음악이 전시장 저 아래로부터 흘러나온다. 부드러운 멜로디와 편안한 그들의 음악을 개인적으로 ‘착한 음악’이라고 생각하곤 했다. 무척이나 귀에 익은, 하지만 가사는 물론이고 제목조차 알 수 없는 이 음악을 어찌하여 이 전시장으로 가져왔는지는, 작가가 제시하고 있는 기호연습의 지침들을 따라가 보며 확인 할 수 있었다. 김영은이라는 작가를 생각하면 소리(또는 음악), 텍스트, 설치, 그리고 퍼포먼스와 같은 형식들 혹은 소재들이 떠오른다. 특히 소리와 언어는 작품의 중심이다. 미디어 아트라는 용어만큼이나 포괄적이고 유보적인 용어로 사용되는 ‘사운드 아트’라는 범주, 혹은 장르를 생각해볼 때, 김영은의 작업에서 소리는 언어와 관계를 매고 있다. 소리는 언어의 한계, 즉 언어가 고착화시킨 확고..

김영은_'의심'을 통한 의미와 감각의 파생_interview

앨리스온 4월호에서는 다양한 매체를 이용하여 자신의 예술 개념을 실험하고 있는 젊은 작가 김영은씨를 만나보았습니다. 사진, 비디오, 음악, 실험영화 등의 다양한 매체와 형식들을 통하여 자신의 개념을 표현하며, 실험해가는 그이기에 현재까지의 행보가 하나의 동선으로 파악되지 않지만, 그러기에 더욱 앞으로의 발자취가 궁금해지는 작가입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서 그가 제시하는 매체를 통한 실험에 동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interview/Artist 2006.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