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2

ZKM ㅣ Zentrum für Kunst und Medien ≪respektive Peter Weibel≫

독일의 칼스루에에 위치한 세계적인 미디어아트센터 ZKM의 관장이자 미디어 이론가 페터 바이벨(Peter Weibel)의 탄생 75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에서는 국제적으로 중요한 미디어 및 개념미술가들의 전체적인 작업에 대한 전망을 살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뉴미디어 아트 작가이자 기획자, 이론가이기도 한 페터 바이벨(Peter Weibel)은 "컴퓨터와 같은 뉴미디어의 영향이 보편화되고 이와 함께 다른 미디어의 미적 경험과 관계를 맺게 되었을 때 모든 현대 미술은 포스트미디어 미술이 된다"라고 말하며 미디어아트 이후의 현대 예술의 흐름에 관하여 예측한 적이 있습니다. 이후 페터 바이벨의 예측처럼 세계 유수의 미술관과 아트센터, 비엔날레는 미디어아트를 더 이상 특별한 무언가가 아닌 현대 예술이 마주한 흐름으..

live! 2019.09.18

레베카호른전;자유를 향한 낯선 몸짓_exhibition review

이번 로댕갤러리에서 펼쳐진 레베카 호른展은 최초로 우리나라에 소개된 독일 최고의 여류작가의 의미 있는 전시였다고 기억한다. 직접적인 표현보다는 상징적이고 심리적인 접근방법을 통해 생경한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레베카 호른은 다양한 장르와 매체의 혼합을 통한 관객과의 대화를 유도하고 있다. 작품에서 반복적으로 소개되어지는 재료라 함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이다. 그러나 그녀가 연출하는 작품의 분위기는 상징적이고 심리적이며 때론 극단적이기까지 하다. 그것은 익숙함보다는 상징과 비유의 난해함이 낯선 상황으로 연출되어 소개되어지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지만 움직이는 조각이나 소리, 퍼포먼스, 영화 등의 제작은 작품의 영속성으로 관람객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되어 펼쳐지게 된다. 특히, 깃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