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 10

대안공간 루프, 김상진 개인전 <Phantom Sign>

대안공간 루프에서 김상진 개인전 이 개최된다고 합니다. 특히 이번 전시의 에서는 ‘감각의 환영’에 의한 실재의 인식론적 문제를 청각적 재현 메커니즘을 통해 그것을 보여주고 한다고 합니다. 큰 행사들 속에 여러 개인전들도 진행되고 있으니, 조금 더 실험적 작업을 보고 싶다면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 제 목: Phantom Sign■ 주 최: 대안공간 루프■ 후 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기 간: 2014년 9월 26일 ~ 10월 26일■ 장 소: 대안공간 루프 www.galleryloop.com T.82-(0)2-3141-1377■ 참여작가: 김상진 Kim Sang Jin 그의 작업은 줄곧 확고하다고 믿는 인식태도, 인식체계에 대한 의심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인간이 만든 질서, 규범과 같은 거대 체계..

live!/art & news 2014.10.08

Move on Asia, 10년의 행보에 주목해 보다 _aliceview

세계화와 함께 전 지구적 네트워크가 형성되면서 우리는 '국제교류'라는 키워드를 화두에 올리곤 했다. 그러나 그와 함께 선진국 주도의 불균형한 관계 역시 구축되었고, 이에 대한 역기능을 경험하고 있다. 노암 촘스키(Avram Noam Chomsky)는 현실 비판과 사회 참여에 앞장서 1990년대 이후 신자유주의 세계질서의 야만성에 대해 문제 삼은 바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문화예술분야의 불균형한 세계화 지양과 수평적 세계화의 추구는 거대자본의 영향에서 벗어나 각 국의 문화주체들이 다양성을 보장받기 위함을 의미하게 될 것이다. 이 측면에서 Move on Asia는 매우 민주적인 기획 시스템을 추구하며 독립성과 자율성을 바탕으로 기획의 주제에 따라 유기적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는 편에 속할 것이다. Mov..

review/Aliceview 2014.06.23

대안공간 LOOP <스페인 비디오 아트의 언어와 미학: 10년간의 주요 실천들>

스페인 비디오 아트의 언어와 미학 :10년간의 주요 실천들 5월 12일부터 대안공간 루프는 스페인의 아시아•태평양지역 교류재단 까사 아시아(Casa Asia)와 스페인 비디오 아트 배급 기관 하마카(HAMACA)의 협력으로 스페인 비디오 아트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스페인 현대미술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26점의 엄선된 비디오 영상작품들을 선보이는데, 오늘날 범세계적으로 뉴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예술 매체 패러다임을 재편하고 있는 무빙 이미지(moving image)가 디지털 언어로서 내러티브를 어떻게 전달하고 소통하는지 그 다분화된 방향성을 제시하고 급속한 지형변화를 보이고 있는 한국의 동시대 디지털 미디어 아트씬에서 어떠한 시사점을 갖는지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스페인의 ..

live!/art & news 2014.06.03

제1회 여론의 공론장_신자유주의 그 이후

루프에서 다양한 싱글채널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네요. 많은 예술가들이 하고자 하는 공공담론의 생성을 확인하고 지켜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듯 싶습니다. 제1회 여론의 공론장_신자유주의 그 이후 1st Public Discourse Sphere_Aftereffects of Neo-liberalism展 2010_1210 ▶ 2011_0206 / 성탄절, 설날 휴관 초대일시_2010_1210_금요일_06:00pm 게릴라 퍼포먼스_옥인콜렉티브 참여작가 AES+F_크리티컬 아트 앙상블 Critical Art Ensemble_다니엘 비어스테쳐 Daniel BEERSTECHER 디누 리 Dinu LI_후지이 히카루 FUJII Hikaru_가짜잡지 GAZZAZAPZI 그래피티 리서치 랩 Graffiti Res..

live!/art & news 2010.12.14

Move On Asia 2010 스캐치

출근길에 루프에 들러 Move on Asia 2010전을 둘러보고 왔습니다. 이른 시간이어선지(전시를 보기에는) 텅빈 전시장. 왠지 묘한 기분이 들더군요. ^^;; 1층에서는 전체 작품들이 프리뷰되고 있었고.. 전시장에서는 많은 작품들이 감상을 위한 좌석과 함께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더군요. 너무나 많은 작품수에 일일이 다 감상할 엄두가 안나더라는.. 가까운 곳에 있으니, 종종 들러 관심있는 작업들을 감상해봐야 겠습니다.

live!/art & news 2010.04.14

2008년 대안공간 루프 미디어 아트 교류전_exhibition review

“나는 이 처음의 계획을 단념하고 대신에 하나의 측면에만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여기 사용했다시피, 총체예술작품의 개념은 모든 예술의 종합synthesis의 일반적인 언급, 그 이상의 것을 포함한다. 이는 무엇보다 관객들을 감싸고 완전히 그 신체를 흡수하는 실재 혹은 가상의 세계를 창조하는 것의 근원적인 노력을 가리킨다. 이러한 관점에서 총체예술작품은 밖에서 보여 지는 상황이 아니고 관람자가 그 안에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의 성격은 관람자가 직접적으로 행동하고 볼 수 있는 것과 그것안의 누군가의 존재 방식에 관한 참여의 본성에 의지한다. 몰입의 많은 가능한 방법들이 있지만 그것들은 모두 공간적으로 유한한 상황들을 가정 한다”. Florian Rötzer, "The Virtual Body", ZKM(e..

정흥섭 개인전 <Loading>_exhibition review

'Loading'이란 단어는 컴퓨터를 사용하는 요즘 사람들에겐 익숙한 단어이다. 자료를 컴퓨터 온라인상에 업로드 하기도 하고 다운로드 하기도 하고. 처음 정흥섭의 개인전 제목이loading이라고 들었을 때에도 아마 컴퓨터 매체를 이용하여, 이미지를 업/다운 로딩하는 것을 보여주는 작업이 되겠구나 정도로 생각하였다. 하지만 전시장에 들어서서 마주하게 된 것은 영상이미지와 함께 전시장 바닥에 놓여진 종이 작업들이었다. 정흥섭의 이번 전시 작업은 컴퓨터 화면 속의 이미지를 ‘실제 세계’로 로딩해보면 어떨까라는 단서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보통 이런 문제를 다룬다고 하면, 컴퓨터 상의 이미지가 현실 세계에도 영향력을 발휘하는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을(AR) 생각하기 쉽상인데, 정흥섭이 생각하는 것은 그런 ..

Video, Network, Curator, Asia_exhibition review

지난 몇 년 동안은 가히 국제교류의 해였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국제사업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국제교류전시라고 하면 문화관광부 지정 ‘한국-000 교류의 해’에 맞추어 상대국가를 선정하고, ‘한-0 교류전’이라는 타이틀을 앞세운, 그것도 국가홍보관이나 대학교가 주최하는 다소 의례적이고 형식적인 행사가 많은 수를 차지했었다. 그러나 비엔날레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네트워킹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등 국내외적 상황의 변화와 함께 점차 전문미술기관들이 특정한 주제와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기획하는 행사가 증가했고 많은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미흡했던 점은 교류의 대부분이 일회성으로 그쳐 오랜 준비기간 동안 예산과 노력을 들여 일궈낸 네트워크가 유지되지 못한다는 것이..

이진준, 독창적 문법과 언어를 향한 실험적 성찰 _interview

앨리스온 11월호에서는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작업을 선보여온 이진준 작가를 만나봅니다. 이진준 작가는 예술의 사회적 역할과 함께 예술을 통해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개념적 가능성을 탐구하는 작가로서 현재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Aliceon: 안녕하세요. 이진준 작가님. 현재까지 다양한 작업을 선보여 오셨는데요. 첫 질문은 역시 현재까지 작업을 해오신 과정에 대한 질문입니다. 어떠한 이유로 작업을 하게 되셨고, 또 어떻게 변화해 오셨는지 궁금합니다. 이진준 : 어린시절 저는 골목길이 많은 지방의 중소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70년대의 그 시절 그 가난의 풍경속에서 낮에는 뛰어놀고 밤에는 바로 그 골목길에서 미로처럼 허우적되는 악몽을 나는 밤마다 반복해서 꾸..

interview/Artist 2007.11.07

long ans short_최선아 개인전_exhibition review

'사이'에서 움직이는 감각과 사유 김보라(홍대 예술학) 1. 홇고 그름의 구분이 뚜렸했던 시기가 있었다. '이건 착한 짓, 이건 나쁜 짓.' 외부에서 들어오는 자극을 별 걸러냄 없이 받아들일 만큼 순수했던 시절, 생각해보면 당시의 눈으로 보던 세상은 단순했다. 하지만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 그 언제부터인가 사유에 편리함을 제공하던 잣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아마도 '나'라는 자의식이 강하게 꿈틀대고, 세상의 부조리를 느끼게 된 어느 순간이 아니었을까. 이분법적 분명함에서 모호함에로의 변화, 그 때 겪게 되는 혼란은 어찌보면 나이듦의 과정에서 누구나 겪게 되는, 일종의 성장통일지도 모른다. * 페이지를 클릭하시면 내용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