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프로젝트 2

한양도성 巡城圖鑑(순성도감) 프로젝트

도시에 대하여 다시 생각하고 다시 읽어보며 다시 맥락화하는 작업들이 근래 많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에는 공간과 지역, 시간과 역사에 대하여 기존의 시장과 산업의 논리와 다른 문화와 예술의 논리로 접근하는 문화예술 프로젝트들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들 시도는 공간 하면 빠지지않는 부동산 논리에 때로는 반하며, 때로는 호응하며 기묘한 지형도를 자아냅니다.이번에 소개할 는 서울의 한양 도성에 대한 역사, 시각문화, 미디어, 기술의 복합 프로젝트 입니다. 여기에서 등장하는 ‘순성’(巡城)'은 조선시대에 한양의 성곽을 걸으며 도성 안팎의 풍경을 감상하던 행위를 지칭합니다. 즉, 이 프로젝트는 조선 도성의 성곽길을 중심으로 조성되는 한양의 시공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소개페이지에서는 프로젝트의 ..

live!/art & news 2018.10.31

소리의 생태계에서. 하나의 질문이 남는다 : 태싯그룹 _Interview

2015년 10월 다시금 공연을 앞두고 있는 태싯그룹의 장재호, 가재발 작가를 만났다. 2000년대 초부터 그들은 국내에서 생경했던 사운드 아트 및 멀티미디어 퍼포먼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사운드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로부터 그들의 삶을 직조하는 일은 어떤 의미에서는 창조주의 작업과 유사하지만, 그들은 그러한 엄중한 의미를 상호작용적인 유희적 요소로 풀어내었다. 지난 10여년간 태싯그룹이 발생시켜온 사운드는 어디쯤 와있을까? Q. 태싯그룹에 대한 소개를 부탁합니다. 장재호 : 태싯그룹은 2008년에 결성됐습니다. 전자음악 작업을 하던 사람들이 새로운 것, 특히 알고리듬 아트에 매력을 느껴서 대중적으로 접근해 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태싯’은 ‘침묵’이라는 뜻으로, 존 ..

interview/Artist 2016.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