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아트센터는 2008년 개관 이래 '백남준의 선물'이라는 이름으로 해마다 국제학술 심포지엄 시리즈를 개최해왔습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로 백남준의 미디어 생태학에 주목합니다. 백남준은 지속적인 전기 공급이 필요한 TV와 영양소를 필요로 하는 식물과 같은 것으로 보았습니다. 그는 더 나아가 인간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 TV를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산소를 생성하는 식물처럼 인류의 지속가능성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요소로 보게 됩니다. 이와 같은 미디어에 대한 백남준의 생태학적 관점은 부제에서도 언급된 그의 작업 을 통해 잘 드러납니다. 테크놀로지를 대변하는 텔레비전이 그것과 상반되는 것으로 여겨지는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하나의 유기체적 공간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것을 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