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비엔날레 3

2012 서울미디어시티 <너에게 주문을 건다>: 테크노-주술사의 사보타주는 성공할 것인가 _exhibition review

마법단계의 잔재로서 예술이 지니는 마법적 성격은 탈마법화로 인해 직접적인 감각적 현재로서는 거부된다. 그러나 예술의 마법적 성격은 완전히 제거될 수 없다. 예술은 이러한 사실을 원동력으로 삼는다…마법자체도 현실적이라고 주장하지 않는 한 일종의 계몽이다. 즉 마법의 가상은 탈마법화된 세계를 탈마법화한다.(아도르노) 0. 시대착오 2년 전 는 중요한 ‘혁신’을 감행했다. 오랫동안 쓰였던 공식명칭인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를 버리고, ‘미디어시티 서울’을 쓰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총감독 김선정은 다음과 같은 이유를 제시했다. 첫째 ‘매체예술’은 미술을 매체(재료)로 제한하며, 둘째 매체의 원래 의미는 광대하다. 다소 납득하기 어렵지만, 결론은 하나였다. 매체의 일반적 의미로 돌아가, 정보를 전달하는 사회..

제 7회 서울국제미디어아트 비엔날레 심포지엄 '새로운 이슈와 상황들'

드디어, 2012년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를 위한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오늘 12월 8일(목) (내일이네요^^;) 뉴 미디어아트의 새로운 이슈와 상황들'이란 주제로 2012년 미디어아트비엔날레 총감독으로 선임되신 유진상 선생을 비롯하여, 바젤아트페어 큐레이터인 루스베인', 네덜란드 미디어아트 기획자 올로프 반 빈든, 국내에 빈번하게 방문하는 유키코 시카타 등의 패널들이 현재 미디어아트가 직면하고 있는 상황들에 관한 심포지엄을 진행한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내년 미디어아트 비엔날레 및 현재 미디어아트의 국제적인 흐름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 참여해보시면 좋겠네요. ------------------------------------ http://www.mediacityseoul.kr 제 7회 서울국..

live!/art & news 2011.12.07

CoverStory_TAG 9. 한국의 미디어아트 바라보기 _2010년 비엔날레-페스티벌을 중심으로

0. 아마도. 백남준 작가로부터 시작된 미디어아트의 줄기를 예전부터 주목했던 분들이라면, 2000년대를 훌쩍 넘어 10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현대 예술(미술)에서 변화된 미디어아트의 위치(지위)를 궁금해 하시리라. 과거 미디어아트는 아방가르드 들이 즐겨 추구했던 형식 실험 이상의 것으로는 인정 받지 못하였고, 최근 다양한 예술 전시에서 파급력있게 다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체적인 유통구조를 만들지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쯤되면 다양한 각도에서 미디어아트가 어떻게 조명되고 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특히 첨단의 IT 기술을 보유한, 그리고 백남준이라는 영향력있는 아티스트를 배출했던 한국 미디어아트의 상황은 더더욱 그러하다. 따라서 앨리스온에서는 지난 2010년을 돌아보며 숨가쁘게 진행되었던 4개의 국제..

cover story 2011.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