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 6

CoverStory_TAG 13. 동시대 영상예술의 지형도 그리기 : Part 2. 실시간 영상 합성의 재현성의 문제

동시대 영상예술의 지형도 그리기: Part 2. 실시간 영상 합성이 제공하는 예술의 재현성 재현(representaion)은 종종 유사성 또는 일반적인 모방에 대한 문제와 관련된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시각적 재현의 문제는 항상 철학적인 표상주의(representationalism)와 연루되어 왔다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미술의 재현에 관한 논의에는 전형적인 세 가지 요소가 있다. 그것은 사물, 사물의 실제 이미지, 그리고 심상이다. 이 세 가지 요소 가운데 보통 ‘이미지’로 불리는 세 번째는 정신적인 산물인 미술 작품과 비유되면서 특별한 위상을 갖는다. 그래서 이미지는 항상 어떤 사물과 사물의 실제 이미지 사이에 개입된 표상 그 자체이다. 재현과 표상주의라는 단어는 문자 그대로 ‘현재 present’..

cover story 2018.12.21

2018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 알고리즘 소사이어티 : 기계-신의 탄생

2018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알고리즘 소사이어티 : 기계-신의 탄생 기 간 | 2018년 11월 28일 ~ 12월 7일 (10일간)장 소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복합2관 미디어월예술감독 | 유원준 (앨리스온 디렉터)주 최 |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주 관 | 광주문화재단, 아시아문화원 ㅡ 개 막 식 | 11월 30일(금) 오후 5시개막공연 | 태싯그룹, 하와유홈페이지 | http://www.gjmf.kr참여작가 | 총 61명 (8개국 13팀(41명), 개인(20명), 36개작품)• 국외 작가Maurice Benayoun(프랑스), Gilberto Esparza(멕시코), Artificial Nature(Ji, Haru(한국) & Graham Wakefield(캐나다), Borja Rodriguez A..

live!/art & news 2018.11.30

로봇의 예술, 인간의 작품일까? 로봇의 작품일까? _aliceview

영국 사진작가 데이비드 슬레이터는 원숭이가 자신의 카메라로 찍은 셀카 때문에 논란의 중심에 섰다. 문제의 시작은 위키미디어에 사진이 공개되면서부터다. 이 사진은 무료이용이 가능했고 데이비드는 수입을 뺏긴다고 주장하며 당장 사진을 내려달라고 위키미디어에게 요청했지만 위키미디어는 거부한다. 데이비드가 아닌, 원숭이가 사진을 찍었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동물보호단체PETA가 개입하면서 더 복잡해진다. PETA가 원숭이 셀카의 저작권은 원숭이에게 있다고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원숭이가 찍은 셀카는 과연 누구의 저작물일까? 결론적으로 법원은 원숭이의 저작권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PETA와 데이비드 양측은 데이비드가 원숭이 셀카로 발생하는 수익의 25%를 원숭이를 보호하는 일에 쓰기로 합의..

review/Aliceview 2017.12.12

아직도 인간이 필요한 이유: AI와 휴머니티 _exhibition review

아트센터나비는 작년 11월 15일부터 올 1월 20일까지 라는 제목의 전시를 진행했다. 이번 전시에는 국내외 아티스트, 개발자, 프로그래머 등이 참여했고 구글의 딥 드림(Deep Dream), IBM 왓슨(Watson), 인공지능 알고리즘 마젠타(Magenta) 등 다양한 인공지능 프로덕션을 볼 수 있는 자리였다. 전시 외에도 AI 컨퍼런스, 해커톤 등 다각도로 인공지능에 접근할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었다. 전시의 제목 '인간이 아직도 필요한 이유’는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위험이 높은 직업을 가진 사람이 본다면 안도의 한숨을 내 쉴(?)만한 전시의 제목이지만, 낙관..

만프레드 모어(Manfred Mohr), 컴퓨터 아트의 선구자 _interview

컴퓨터아트의 초기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그 시작은 지극히 과학적이고 수학적인 실험의 연장선상에 있었음을 파악할 수 있다. 흔히 우리가 떠올리는 초기 컴퓨터아트는 예술가들이 아닌 수학자 및 프로그래머 들에 의해 시도되었는데, 이러한 컴퓨터아트의 역사는 어쩌면 매우 자연스러운 것일지도 모른다. 컴퓨터는 초기 계산기의 확장된 형태로서 연산과 제어를 위해 사용되는 수학적, 과학적 장치였기 때문이다. 다만, 이러한 초기 컴퓨터아트의 실험적 분위기에서도 예술이 지닌 감성적 영역을 융합시키려는 시도가 존재했다. 오늘 소개할 만프레드 모어(Manfred Mohr)가 바로 그러한 시도를 수행했던 작가이다. 그는 초기 컴퓨터 아티스트로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는 이전의 컴퓨터 아트 작가들과는 달리 추상 표현주의..

interview/Artist 2013.10.01

neighbors[i] : Algorithmic audio visual media exhibition _Tacit Group

평소 인지하고 살진 않지만, 우리는 무수한 수학적 알고리즘에 의한 현상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자연 현상이라던지, 차량을 타고 다니며 지나치는 신호체계라던지, 복잡 정도나 밝혀진 공식이 있느냐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러한 우리를 둘러싼 환경적 요인에서 어떠한 패턴과 그를 분석한 알고리즘은 분명 존재합니다. 이번 전시는 그러한 알고리즘들을 예술적 방식으로 시각화하려는 의도를 지니고 있습니다. 태싯 그룹의 기존 작업들과의 연결점들은 물론, 이러한 알고리즘의 일정 음을 연결하여 보여준다는 점에서 계속 유지되고 있구요. 평소, 수학적 요소들과 아트가 어떻게 직접적 연결관계를 갖고 있는지 궁금하셨던 분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전시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태싯 그룹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www..

live!/art & news 2010.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