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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P] 이화 미디어아트전 - 물, 들다 | be, colored

이마프(EMAP, Ewha Media Art Presentation)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진행하는 국제 미디어아트 소개 축제입니다. 2001년 첫 발걸음을 뗀 후,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영상 매체를 중심으로 인간과 환경, 현실과 공상을 넘나드는 다양한 이야기를 작가들의 독특한 시각과 기법으로 풀어낸 결과물을 소개해 왔습니다. 특히 이러한 다채로운 영상을 실내의 고정된 스크린에서 상영하는 것을 벗어나 이화여대 교정 곳곳의 가변 설치물에서 선보여왔습니다. 이대가 가진 다양한 공간이라는 강점을 살려 다양한 환경에서 작품을 경험할 수 있음을 특징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총 9개의 스크린을 운영한다고 합니다. 이마프2019는 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움직임, 소리/음악, 환상, 세상의 4개 키워..

live!/art & news 2019.05.30

<필름 몽타주 Film Montage>, 코리아나미술관

코리아나미술관에서 전시를 하네요. 작가가 직접 촬영한 영상과 다큐멘터리, 영화 등에서 발췌한 영상을 아카이빙해 '몽타주'하여 새로운 영상으로 만든 미디어 작업을 소개한다고 하니, 영화 보신다고 생각하고 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 베니스 비엔날레에 전시되는 하룬 파로키와 김아영 작가의 작업을 엿볼 수 있고, 그 외에도 국내에 많이 소개되지 않았던 작가들의 영상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듯 하네요. 5월7일 6시부터 오프닝이 진행된다고 하니 들려보세요^^* 전 시 명 : 필름 몽타주 Film Montage* 전시기간 : 2015. 5. 7 (목) - 7. 11 (토) * 전시장소 : 코리아나미술관* 전시주최 : 코리아나미술관* 전시후원 : (주) 코리아나 화장품, 서울시* 관람시간 : 오전 1..

live!/art & news 2015.05.06

Move on Asia, 10년의 행보에 주목해 보다 _aliceview

세계화와 함께 전 지구적 네트워크가 형성되면서 우리는 '국제교류'라는 키워드를 화두에 올리곤 했다. 그러나 그와 함께 선진국 주도의 불균형한 관계 역시 구축되었고, 이에 대한 역기능을 경험하고 있다. 노암 촘스키(Avram Noam Chomsky)는 현실 비판과 사회 참여에 앞장서 1990년대 이후 신자유주의 세계질서의 야만성에 대해 문제 삼은 바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문화예술분야의 불균형한 세계화 지양과 수평적 세계화의 추구는 거대자본의 영향에서 벗어나 각 국의 문화주체들이 다양성을 보장받기 위함을 의미하게 될 것이다. 이 측면에서 Move on Asia는 매우 민주적인 기획 시스템을 추구하며 독립성과 자율성을 바탕으로 기획의 주제에 따라 유기적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는 편에 속할 것이다. Mov..

review/Aliceview 2014.06.23

한참 늦은 '형사(2005)'이야기.

이명세 감독의 'M'이 개봉되었지만 흥행에서 고전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네요. 혹평을 하는 관객들의 대부분의 의견은 '난해하다', '스토리가 진부하다', '감독의 자의식이 너무 팽배해 과욕의 결과물을 내놓았다'..등등으로 정리될 수 있겠네요. '개그맨'이라는 데뷔작 이후, 이명세 감독은 한국 최고의 '스타일 리스트'라는 수식어를 늘 달고 다닐만큼 매우 독창적인 영화들을 선보이곤 했지요. 하지만 요즘처럼 관객과의 소통이 어렵게 된건 아마도 형사(2005)라는 작품 이후 아닐까 합니다. (물론 그 전에도 이명세감독이 대중 친화적인 영화를 만드는 감독은 아니였지요. '나의사랑 나의 신부'나 '인정사정 볼것없다'를 제외한 작품들은 대부분 흥행에 실패했으니 말이지요. 작품성에 대한 평가와는 별도로) '인정사정 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