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11

[EMAP] 이화 미디어아트전 - 물, 들다 | be, colored

이마프(EMAP, Ewha Media Art Presentation)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진행하는 국제 미디어아트 소개 축제입니다. 2001년 첫 발걸음을 뗀 후,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영상 매체를 중심으로 인간과 환경, 현실과 공상을 넘나드는 다양한 이야기를 작가들의 독특한 시각과 기법으로 풀어낸 결과물을 소개해 왔습니다. 특히 이러한 다채로운 영상을 실내의 고정된 스크린에서 상영하는 것을 벗어나 이화여대 교정 곳곳의 가변 설치물에서 선보여왔습니다. 이대가 가진 다양한 공간이라는 강점을 살려 다양한 환경에서 작품을 경험할 수 있음을 특징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총 9개의 스크린을 운영한다고 합니다. 이마프2019는 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움직임, 소리/음악, 환상, 세상의 4개 키워..

live!/art & news 2019.05.30

아직도 인간이 필요한 이유: AI와 휴머니티 _exhibition review

아트센터나비는 작년 11월 15일부터 올 1월 20일까지 라는 제목의 전시를 진행했다. 이번 전시에는 국내외 아티스트, 개발자, 프로그래머 등이 참여했고 구글의 딥 드림(Deep Dream), IBM 왓슨(Watson), 인공지능 알고리즘 마젠타(Magenta) 등 다양한 인공지능 프로덕션을 볼 수 있는 자리였다. 전시 외에도 AI 컨퍼런스, 해커톤 등 다각도로 인공지능에 접근할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었다. 전시의 제목 '인간이 아직도 필요한 이유’는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위험이 높은 직업을 가진 사람이 본다면 안도의 한숨을 내 쉴(?)만한 전시의 제목이지만, 낙관..

김윤철 작가님의 COLLIDE Artists Residency Award 2016 선정

COLLIDE International Artist 2016, Yunchul Kim. 출처 : http://arts.cern/collide-international-award 반가운 소식! 김윤철 작가님이 2016년 콜라이드 어워즈(COLLIDE International Award)에 선정되었습니다. 콜라이드 어워즈는 유럽 입자물리연구소인 CERN(구 Conseil Européen pour la Recherche Nucléaire, 현 Organisation Européenne pour la Recherche Nucléaire, 이하 세른)에서 예술가를 선정하여 수여하는 상이며 현재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FACT(Foundation for art and creative technology, 참고_디렉터 ..

live!/art & news 2016.06.22

과학과 인문학의 만남! 두산아트센터 ‘두산인문극장 2016: 모험’ 무료 릴레이 과학 강연

두산아트센터에서 개최되는 과학관련 무료 강연프로그램에 대한 소식입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래 정보를 확인해보세요~ ^^! “과학, 더 이상 어렵지 않아요” 과학 행사 가득한 5월 - 과학 관련 강연, 전시부터 체험 중심의 재미있는 활동까지- 두산아트센터, 6월까지 자연과학, 컴퓨터, 전자, 우주 등 과학 관련 무료 강연 진행 최근 구글(Google)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컴퓨터 바둑 프로그램인 알파고(AlphaGo)와 이세돌 9단의 바둑 대결로 인공지능 및 과학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이와 함께 딱딱한 이론이 아닌 흥미로운 주제의 강연, 전시, 체험 이벤트 등 다양한 과학 행사들이 손짓하고 있다. 4월 과학의 달에 이어 가정의 달인 5월에도 과학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과학이..

live!/art & news 2016.05.04

검색 엔진으로 접근하는 미디어아트_aliceview

Intro 현 시점에서 미디어아트는 어떠한 방향과 내용의 예술을 지칭하는가? 또한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미디어아트는 말 그대로 '미디어'와 '아트'의 합성어이다. 미술사를 되짚어 보자면, 이른바 시대성 내지는 활동의 성격 및 내용을 설명하는 다양한 개념들이 아트(예술)를 수식하여 왔다. 물론, 미디어아트 역시 이러한 흐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미디어아트란 일차적으로 '미디어'를 등장시킨 '예술'의 한 흐름이니까. 일반적으로 정의를 시도하는 이유는 특정 개념의 의미를 보다 명확히 설명하기 위해서이다. 따라서 기존 개념과의 본질적인 차별점이 특정 개념의 구별점을 만들어낸다. 이렇게 만들어진 구별점을 가지고 새로운 현상을 설명하는 것, 그것이 정의를 시도하는 이유이자, 근본적 출발점이다. 그렇다면 미디어아..

review/Aliceview 2011.06.13

궁극의 리스트 _ 문학과 예술 속의 목록사: 호메로스에서 앤디 워홀까지_book review

기호학자이자 『장미의 이름으로』를 쓴 소설가로도 잘 알려진 움베르토 에코의 『궁극의 리스트』는 다시 한번 그의 문학과 예술에 대한 방대한 지식과 그 깊이에 감탄하게 되는 또 다른 시선을 제공한다. 에코는 이 책에서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현대까지, 서양 문학과 예술 속에 나타난 여러 가지 목록들과 열거의 예를 보여주면서 목록의 개념이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추적한다. 문화사 전반에서 '목록'은 중세, 르네상스, 그리고 바로크 시대에, 그리고 특히 근대와 포스트모던 세계에 계속해서 등장한다. 결국 우리가 여러 다양한 이유로 목록의 무한성에 얽매여 있다는 징후이다. 원칙적으로 보면 목록은 여러 형태의 예술에서도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강박적인 리듬이 반복되는 프랑스 작곡가 라벨의 「볼레로」는 그 ..

[유석재의 다리놓기] 디지털 상투르네 - 현실의 시공간 위에 가상의 이미지를 중첩시키기

미디어 문화예술 채널 앨리스온(AliceOn)은 2009년 10월부터 다양한 매체 예술에 관한 담론을 형성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의 글을 연재합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디지털 상투르네 - 현실의 시공간 위에 가상의 이미지를 중첩시키기 1. 디지털 상투르네 (Digital Chantourne) 르네상스 시대 이전에는 사각형 화폭의 표현 한계를 벗어나 색다른 미학적 효과를 얻기 위하여 “상투르네(Chantourne)”라는 기법을 활용하였다. 이 기법은 이미지의 윤곽만 남기고 나머지를 모두 잘라내는 것인데, 가상의 이미지가 현실의 공간에 존재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만드는 기법이다. 즉, 이러한 기법을 통하여 옛 화가들은 이미지가 존재하는 공간적 차원을 평면에서 공간으로 확장시킬 수 있..

[유석재의 다리놓기] 새로운 세계의 문을 두드리기 - 과학기술이 만드는 새로운 예술적 대상

미디어 문화예술 채널 앨리스온(AliceOn)은 2009년 10월부터 다양한 매체 예술에 관한 담론을 형성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의 글을 연재합니다. 두 번째 외부 연재기사는 [두 문화 사이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젊은 과학도 유석재님의 과학과 예술 사이의 이야기를 들려주는코너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낭만주의 작곡가 안토닌 드보르작는 유별난 기차 애호가로도 유명하다. 드보르작은 기차를 너무나도 좋아한 나머지 모든 열차 시간표를 외우고, 기차가 도착할 시간이 되면 기차역에 가서 기차가 오는 것을 지켜봤다는 것은 유명한 일화이다. 심지어 그는 증기 기관차를 인간 정신 최고의 소산이라고 믿었다고 한다. 기차에 대한 그의 동경 때문인지는 몰라도 그는 자신의 이나 에 기차를 연상시키는..

낯익지만 새로운 세라믹 탐구생활_건축도자 Now & New : 예술, 디자인 그리고 도시展_exhibition review

부산으로 향하는 남해고속도로 주변으로 펼쳐지는 김해의 넓은 들녘에 낙동강의 지류인 화포천이 흐른다.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은 바로 이곳이 바라보이는 진례면 송정리의 작은 마을에 안착한 건축도자 전문 미술관이다. 주지하였듯 지리적 접근성이 다소 떨어져 이름만 들어서는 어디에 있는지, 어떤 작품을 주로 전시하는지 감을 잡기 쉽지가 않다. 하지만 일단 알고 나면 근사하다며 하나같이 입을 모는 곳이기도 하다. 클레아아크 미술관 전경 클레이아크는 흙을 뜻하는 ‘클레이Clay’와 건축을 뜻하는 ‘아키텍쳐Architecture’에서 따온 합성어로 과학과 예술, 산업의 상호협력을 통해 건축도자Architectural Ceramic분야의 발전을 추구한다는 미술관의 기본정신을 담고 있다. 그런데 건축도자가 뭘까? 건축도자는..

과학과 예술의 만남 Science+Art 좀 더 크게, 좀 더 작게

과학과 예술의 만남 Science+Art 좀 더 크게, 좀 더 작게 11월 8일 ~ 11월 11일 4일동안 양재 aT센터에서 3번째 과학과 예술의 만남의 전시시가 열렸습니다. 저는 마지막날인 어제 다녀왔는대요~ 마감 한시간 전 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전시장을 매우고있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거시와 미시, 비(非)물리적 공간, 다차원의 세계, 광학적 연구라는 소주제로 나누어져 구성된 전시는 첨단 과학과 현대 예술이 결합하여 만들어낸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더라구요~ 이이남 8폭병풍 미디어설치 2007 오순미 Fractal of Spacell 가변크기 거울, 알루미늄, 라이트 2007 안광준 홍성대 김형기 전시 규모가 매우 컸어요~ 작품수가 거의 70여점 정도 였구요~ 좋았던 점은 우리나라 유명한..

live!/art & news 2007.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