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2

DF 14: The Distortion Field Conference 2014_행사 스케치_aliceview

"사물에 대한 사람들의 경험과 기억은 하나의 물리적 공간에서 공진하면서 실재를 다양한 파형으로 왜곡시킨다. 사람들이 하나의 사물이나 사건에 대해 서로 다른 견해를 갖고 서로 다르게 반응하게 되는 것은 경험과 기억에 대한 기술적 오류 때문이다. 예술에 대한 해석의 다양성은 여기에서 탄생한다. 우리는 이것을 왜곡장이라고 부른다. 작가는 이 왜곡의 파형을 의식적으로 통제하는 일군의 사람들이다. 이번 행사는 미디어아트계에서 서로 다른 파형의 중심에 서있는 작가와 평론가들이 모여 토론하면서 새로운 왜곡장을 형성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는 하나의 공감대를 구하기 위해 모인 것이 아니라 각자의 자기 주장을 통해 파열하는 의미공간을 생성하고 그것을 기록하기 위해 모였다. 이 자리에 참가하는 모든 참여자의 생..

review/Aliceview 2014.02.22

이마프 2011 (EMAP: Ewha International Media Art Presentation)

풍경술 TECHNE-SCAPE 미술사에서 ‘풍경’은 어떠한 사건이나 이야기의 배경, 혹은 단순한 미학적 정경을 향유하는 것에서 “풍경의 향수자가 세계를 해석하고 이해하고 구성하는 일종의‘제도적 세계상(김홍중)’”으로 인식의 변화를 경험했다. 풍경은 더이상 낭만적으로 전유되는 시각적/미학적 체험이 아니라 ‘제도’, 즉, 지각과 경험을 조직하고, 삶과 역사를 축적하는, 더불어 존재가 사유하는 환경이며 세계를 향한 인식론의 장이라고 볼 수 있다. 본 전시는 ‘풍경’의 개념화를 중심에 둔 다양한 해석과 접근들에 의해 가능해 진 미학적이고 윤리적인 풍경의 영상언어에 주목한다. 더불어 비디오 미술의 매체적 급진성과 시간적, 서사적 특징을 위시한 새로운 형식미학을 통해, 낡은 미술사적 고유양식으로서의 ‘풍경 畫’ 가..

live!/art & news 2011.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