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랙션 3

예술과 과학의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시각적 경험 : teamVOID _interview

teamVOID (팀 보이드)는 배준혁, 송준봉으로 구성된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으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독자적인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또한 문화·예술 콘텐츠기업과의 콜라보레이션등을 통해 다양한 예술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팀 보이드는 테크놀로지에 대한 풍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진정한 예술과 과학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시각적 경험에 도전합니다. 앨리스온은 지난 2011년, 새롭게 활동하는 작가들 중 주목할 만한 작가를 다루는 코너 'Emerging artist'를 통해 팀 보이드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5년이 지난 현재의 시점에서 조금은 달라진 팀 보이드를 다시 만나보았습니다. AliceOn. 먼저 팀 보이드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릴게요.배재혁 : 팀 보이드는 배재혁과 송준..

interview/Artist 2016.06.13

끝없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길들이 있는 정원_exhibition review

1 마르셀 뒤샹은 체스를 좋아했다. 그의 작업은 당대 예술계를 향한 체크메이트였다. 그의 이후로, 물화되지 않은 작업착상을 작품이라고 주장하는 예술가들이 등장했다. 혹은 작품의 관람 이상으로, 작품에 참여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여겼던 예술가들도 있었다. 게임과 예술은 현실에서 벗어난 현실이라는 점에서는 닮았다. 게임을 하거나 예술작품을 경험하는 것은 생산적인 일이 아니라고 여겨진다. 그러나 문화의 범주에서 둘의 처우는 다르다. 예술은 여러 학문에 관계를 맺는 고급문화에 속하지만, 여전히 게임은 하위문화로 여겨진다. 우리나라에 PC 보급률이 급격하게 증가하던 와중에 함께 쏟아져 나오던 컴퓨터 입문서에는 당시 유명하던 DOS 게임이 꼭 들어가 있었다. 게임은 컴퓨터와 친해지기 좋은 수단이었다. 게임의 그러..

www.gridlove.com_web review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미디어 아트가 발전하면서 ‘인터랙션’은 중요한 키워드가 되었다. 미디어 아트에서의 예술은 디지털 컴퓨터 기술을 인터페이스로 하여 생산과 수용이 이루어진다. 쉽게 말해 이는 예술작품을 생산함에 있어서 컴퓨터 기술을 사용하거나 그 컴퓨터 기술 자체가 예술작품의 일부가 될 수 있게 되었고, 예술작품을 수용하는 사람 역시 컴퓨터 기술을 매개로 작품을 경험하고 또 수용자 역시 기술적 시스템을 사용함으로써 작품의 일부가 될 수 있게 됨을 의미한다. 기존의 순수예술과는 획기적으로 달라진 이러한 시스템을 두고 생산자와 수용자와의 관계로 순수예술의 위기를 논하는 측면도 있겠지만 어쨌든 미디어아트는 시대와 기술의 발전을 그 기반으로 단단히 자리매김을 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디지털 컴퓨터 기술이 핵심..

review/Application 2006.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