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렉티브 9

신이 사는 숲: 팀랩(teamlab)의 디지털 자연 프로젝트

팀랩(teamlab)은 인터랙티브 기술을 중심으로 디지털 환경과 인공 자연을 만들어 나가는 그룹입니다. 한국에도 롯데월드의 팀랩월드를 통해 알려져 있습니다. 이 그룹은 단일 작업도 그렇지만 주로 특정 공간에 인터랙티브 환경을 꾸미는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해왔습니다. 그 팀랩이 이번에 1845년 에도시대에 조성된 50만 제곱미터 면적의 광대한 후야마 산 공원지대 중 미후네야마라고 불리우는 정원에 어머어마한 규모의 매핑 행사를 꾸몄습니다. 팀랩이 진행중인 디지털 자연(digitalized natur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신이 사는 숲'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증식하는 생명의 거석(Ever Blossoming Life Rock)을 비롯해 총 14개의 작업이 자연과 어우러져 전시된다고 하니 팀랩에 관심있는..

live!/art & news 2017.07.25

강은수 - 소통을 위한 총체적 방향찾기_interview

반갑습니다. 먼저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강은수입니다. 인터랙티브 비디오, 사운드, 설치와 퍼포먼스의 융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공간과 신체의 상호 작용적인 변화를 탐구, 실험하고 있고요. 이화여대 미술대학원을 거쳐 캘리포니아 주립대학(University of Claifornia Santa Barbara)에서 Media Arts and Technology(MAT)석사 학위를 받은 후 워싱턴 주립 대학(University of Washington)에서 DXARTS(Digital Arts and Experimental Media) 박사과정을 마쳤습니다. 현재는 오하이오에 있는 University of Akron에서 뉴미디어 교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처음 작업을 시작하..

interview/Artist 2010.02.15

크리에이티브 인터랙션의 거장 유고 나카무라의 tha.jp _web review

THA LTD.는 웹사이트 디자인과 소프트웨어 개발 영역에서 여러 클라이언트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일본의 한 디자인 스튜디오이다. 동시에 이미지 아카이브 블로그인 ffffound!와 새로운 레이블인 SCR을 운영하고 있는 는 곳이기도 하다. FFFFOUND!는 이미 많은 디자이너들에게 매우 익숙한 유명 사이트로 자리잡았으며, SCR은 현재의 디지털-네트워크 미디어의 흐름에서 나타나는 여러가지 디자인 작업물 및 아트웍들의 플랫폼 구현을 목적으로 새롭게 런칭한 웹사이트로, 인터랙티브 아트 및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하여 판매하기도 한다. 이렇게 일반 웹디자인 에이전시의 활동영역이나 방법론을 답습하지 않고 보다 크리에이티브한 활동들과 톡톡 튀는 작업물들로 주목받고 있는 THA LTD의 중심에는 ..

review/Application 2009.12.05

인터렉티브 시네마 - Hysteria project

터치/아이폰을 이용한 흥미로운 사례가 또 하나 시작되었네요. 바로 인터렉티브 시네마 인데요. 'Hysteria project'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영화의결말을 관람자가 결정한다'라는 인터렉티브 시네마의 공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더 흥미로운 것은 과거의 이와 비슷한 게임이나 책들 보다 한발 더 나아가 시점 자체가 1인칭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이러한 시점은 마치 FPS 게임을 하듯이 보다 더 관람자로 하여금 몰입도를 높혀주는 효과를 줍니다. 흡사 '클로버필드', '블레어 윗치 프로젝트'를 실제로 경험하는 듯한 체험을 주지요. 터치/아이폰의 직관적인 터치 시스템을 활용해 보다 흠미로운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주고 있는 이 프로젝트의 진짜 의미는 바로 '영화 상영의 새로운 배급망'..

The Turn. tv_web review

The Turn은 Fredo Viola라는 아티스트가 자신의 음악과 비주얼 작업을 프로모션하고 있는 인터랙티브 사이트이다. 그는 주로 자신의 목소리를 중첩하여 합창으로 만드는 방식을 통해 매력적이고 몽환적인 음악을 만들어내는 뮤지션이다. 그리고 그 음악들을 무비클립을 통해 보여주는데 그 방식이 독특하다. 각 파트를 노래하는 동영상을 촬영하고 그것들을 겹쳐 이은 화면으로 보여주거나, 투명하게 겹쳐 쌓거나, 일상적인 화면들과 함께 편집하고, 직사각형에서 벗어난 동영상 프레임의 형태로 선보이는 등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는데, 마치 움직이는 포토 꼴라쥬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그의 이러한 시도는 2004년에 똑딱이 디카의 동영상 촬영기능을 이용해 만든 ‘The sad song’의 비디오로 시작되었는데 이 비디오..

review/Application 2009.01.23

물로 만들어진 시원한 공간_digital water pavilion

예전에 Jullius Popp의 이라는 미디어 설치 작품을 라이브 란을 통해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이 작품 보면서 언젠가 돈 많이 벌어서 까페 같은 거 차리고 입구 혹은 건물 벽면에 설치하면 좋겠다... 라는 공상을 해 봤더랬지요. 습기문제는 차치하고서라도 물이 보여지는데서 오는 시원한 느낌이라든지, 물소리로 인한 기분좋음이나 고양감-제가 비오는 소리를 좀 많이 좋아합니다^^- 등등 설치해 놓고 보면서 참 흐뭇할 것 같아서 차암.... 가지고 싶더라고요;;;;(살돈은?ㅡㅡ;;) 실제로 이러한 작업이 대형건물에 설치되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MIT의 SENSEable City Laboratory등 MIT의 건축가와 엔지니어들이 기획 및 설계를 진행하고 2008년 스페인의 Zaragoza에서 개최..

live!/media&space 2007.11.13

Drawn to Life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 중 에는 한번쯤 '이런 게임을 만들면 어떨까?'라고 상상해 보신적 있으실겁니다. 특히 내가 만든 캐릭터가 활약하는 액션 게임을 즐긴다는건 정말 흥미로운 일일텐데요. 이번에 소개시켜 드릴 'Drawn to Life'란 NDSL 게임(북미 9월 10일 발매)을 통해 이러한 게이머들의 바램을 조금 이룰 수 있을것 같네요. 게임 자체는 단순한 액션게임입니다만, 이 게임의 특이점은 사용자가 직접 주인공 캐릭터를 그려(!) 그 캐릭터를 가지고 게임을 진행한다는 것인데요. 조금은 어설퍼도, 자신이 직접 그린 캐릭터로 즐기는 게임은 정말 신선한 경험이 될듯 합니다. 역시, 21세기의 디지털 컨텐츠들은 다양한 의미의 [몰입]을 실현하고 있는듯 하죠? ^_^ 광고 영상 게임 플레이 영상

live!/game & play 2007.09.06

www.interactivearchitecture.org _web review

www.interactivearchitecture.org - 건축과 미디어의 만남 우리가 도시를 걸으며 현란한 빛으로 치장된 건축물을 발견하는 건 이제 흔한 일이 되어가고 있다. 미디어아트 분야가 갈수록 발전하면서 순수 예술 그 자체를 넘어 사업적인 부분과 결합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특히 건축물과 미디어아트가 결합되는 부분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건축과 미디어와의 만남으로 우리가 사는 공간은 더욱더 가상화되고 있다. 철학자 Marc Auge는 오늘날 모든 공간은 인류학적으로 완전히 새로운 공간이며, 우리가 오늘날 현실공간으로 믿는 모든 공간은 가상적이고 미디어에 의해서 매개된 하이퍼매개의 공간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렇듯 우리와 함께하는 공간은 계속해서 변하고 있으며 우리를 새로운 세계로 안내하고..

review/Application 2007.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