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루 6

CoverStory_TAG 12. 예술과 과학의 융합 : 아티언스 대전 “예술가가 과학자를 만났을 때” _3

본 기사는 지난 2016년 발행된 커버스토리 에 이어지는 기사로, 2012 ~ 2015년 대전에서 진행된 아티언스 대전 2~5회에 참여했던 예술가 및 과학자를 인터뷰하고 이를 정리한 글입니다. 앨리스온은 지금까지 아티언스 대전에 참여한 참가자(팀) 약 30팀 중 5팀의 예술가+과학자(머머링프로젝트+박세진, 임동열+박종철, 박형준+김완두, 김지수+류충민, 지하루&그라함 웨이크필드+정하웅)에게 서면으로 공통된 질문을 드려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앨리스온에서는 커버스토리 “예술과 과학의 융합” 주제 아래 국내를 대표하는 예술·과학 융합 지원사업인 을 조명하고자 한다. ’아티언스 Artience = Art(예술) + Science(과학) + Audience(대중)’의 의미를 담고 있는 아티언스 대전은 예술과 과..

cover story 2017.02.05

DF 14: The Distortion Field Conference 2014_행사 스케치_aliceview

"사물에 대한 사람들의 경험과 기억은 하나의 물리적 공간에서 공진하면서 실재를 다양한 파형으로 왜곡시킨다. 사람들이 하나의 사물이나 사건에 대해 서로 다른 견해를 갖고 서로 다르게 반응하게 되는 것은 경험과 기억에 대한 기술적 오류 때문이다. 예술에 대한 해석의 다양성은 여기에서 탄생한다. 우리는 이것을 왜곡장이라고 부른다. 작가는 이 왜곡의 파형을 의식적으로 통제하는 일군의 사람들이다. 이번 행사는 미디어아트계에서 서로 다른 파형의 중심에 서있는 작가와 평론가들이 모여 토론하면서 새로운 왜곡장을 형성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는 하나의 공감대를 구하기 위해 모인 것이 아니라 각자의 자기 주장을 통해 파열하는 의미공간을 생성하고 그것을 기록하기 위해 모였다. 이 자리에 참가하는 모든 참여자의 생..

review/Aliceview 2014.02.22

DF 14: The Distortion Field Conference 2014

이화여자대학교 디지털미디어학부와 예술과학융합연구소에서 의미있는 컨퍼런스를 주최한다고 합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Distortion Field’라는 주제로 개최되는데, 일주일 간, 심포지엄과 워크숍, 전시와 공연 등이 진행된다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여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특히 심포지엄 내용이 기대되는대요. 최근 미디어아트에서 주요한 문제거리라고도 볼 수 있는 '상호작용성'에 관한 작가들의 이야기들을 들어볼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태싯그룹의 공연도 기대되네요.^^ 앨리스온에서도 이번 심포지엄에 참여하는 FilipVisnjic'의 인터뷰를 진행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 이번 행사에는 김..

live!/art & news 2014.01.25

벽에 대한 새로운 지각 : 공존과 소통 _exhibition review

벽이라는 말은 어원학적으로 ‘무르스murus’라는 라틴어에서 비롯되었다. 이는 도시의 울타리를 가리키며 넓은 의미로는 보호와 안전을 뜻한다. 그리고 고대 그리스어 ‘모이로스moiros’는 그리스의 세 여신인 ‘모이라이Moirai’라는 낱말과 비슷한데 운명의 손을 가지고 있어 인간의 생명줄을 잣기도 하고 끊기도 하는 역할을 하는 여신들을 지칭한다. 신화적 해석에 따르면 벽은 모성적 보호 울타리인 동시에 부성적 금지를 상징한다. 이러한 상징에서 볼 수 있듯이 벽은 양면적인 면모를 갖추고 있다. 우리를 보호해 주는 울타리이자 삶의 근원이기도하며 한편으로는 넘을 수 없는 장애물, 고립과 억압의 상징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또한 벽으로 인해 생기는 경계는 물질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안과 밖, 성聖과 속俗, 여기와 저기..

인공 생태계 안에서의 새로운 조우 : 지하루, Graham Wakefield_interview

작가 지하루는 동료 그라함 웨이크필드(Graham Wakefield)와 함께 인공 생명 아트, 특히 인공 생태계(Artificial Nature)에 집중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본 인터뷰에서는 여전히 낯선 인공생명(Arfificial Life)와 인공생명 아트(Artificial Life Art)에 대한 개념 접근에서부터 작가 본인의 작업과 현황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1.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h: 안녕하세요. ‘인공생명 세계 만들기’라는 작업을 하는 지하루라고 합니다. 순수예술(조소)을 전공하고 이후 조각, 설치예술, 3D Animation, Game Engine 을 이용한 가상환경 연구를 거쳐 2008년부터 Artificial Nature 라는 생성예술 작품 연작을 발표해 오고 ..

interview/Artist 2011.05.03

제 9회 기술미학포럼, 인공생명 예술(Artificial Life Art)에 대한 포럼

제 9회 기술미학포럼 : '인공지능예술에서 인공생명예술로' From Artificial Intelligence Art to Artificial Life Art '컴퓨터예술' 은 1960년대 인공지능 연구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초기 컴퓨터 예술은 컴퓨터에게 예술적 창조력을 부여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으나, 1970년대 이후 그것의 전개는 인간이 주체가 되어 컴퓨터를 도구로 사용하는 쪽으로 이루어졌다. 컴퓨터를 다시 예술의 주체로 돌리는 기획은 1990년대에 인공생명의 이름으로 부활하나 이 생물학적 전환의 과정에서 창조(Creation)라는 표현은 창발(Emergence)이라는 낱말로 대체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컴퓨터 예술의 두 극단, 즉 초기의 인공지능예술과 최근의 인공생명예술을 소개 비교하는 가운데 컴퓨터..

live!/art & news 2011.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