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셀 2

‘눈’으로 세상을 담는 비디오 아티스트 육근병_interview

설치 형식의 비디오 조형작업을 한 육근병은 상파울루 비엔날레, 리옹 비엔날레 등에 초대되며 국제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1992년 한국 작가로는 백남준에 이어 두 번째로 카셀도큐멘타에 초대되며 세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동안 사회 문제를 다루거나 문명을 비판하는 내용의 작품을 주로 선보였던 육근병은‘눈은 우주와 인간의 축소체이며 역사와 세상 만물을 거짓없이 직시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작품들을 제작 해왔다. 그는 달라진 미디어 환경에 대한 수용과 근본적인 인문학적 연구를 병행하며 매체를 다루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의 개인전과 해외의 장소성 기반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관람자와 더 많은 소통을 꽤하는 실험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 Q. 조형 설치 작업에서 비디오,..

interview/Artist 2014.05.13

art fever in europe 2007!_world report

2007년 유럽의 여름은 미술 열기로 가득차있다. 스위스의 바젤 아트페어를 비롯하여, 5년에 한번 열리는 카셀 도큐멘타와 10년에 한번 열리는 뮌스터 조각 축제, 말이 필요없는 베니스 비엔날레, 그리고 ZKM이 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준비한 개관 10주년 기념 전시인 터모클라인 전시까지.. 굵직굵직한 전시들만 나열하더라도 이러하다. 그에 더해 이러한 시기적 요인을 잘 활용한 파리의 퐁피두 센터를 비롯한 세계적인 미술관들의 전시까지 욕심을 낸다면 아마 유럽에서 돌아올 때쯤이면 미술이 더 이상 미술로 보이지 않고 단순한 오브제들의 나열처럼 보일 정도로 식겁할 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나에게 이번 출장 겸 유럽의 미술전시투어는 잊지 못할 여름의 기억을 선사하였다. Art 38 Basel Fair 2007 061..

world report 2007.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