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카(Troika)를 처음 알게 되었던 것은 , 2008년 유튜브의 동영상을 통해서였다. 영국 히드로 공항의 웅성거림, 분주함 사이에서 바쁘게 플립닷을 여닫으며, 빛을 반사해 내는 살아 있는 구름을 닮은 작품 Cloud. 플립닷이란 고전적인 재료를 이토록 세련되고 위트있게 적용한 이 작품을 보며, TROIKA란 영민한 아티스트의 이름을 마음속에 담아 두었다. 그로부터 6년 후, 트로이카는 대림 미술관에서 한국에서의 첫 전시로 찾아왔고, 잊고 있던 Cloud가 다시 떠올랐다. 6년, 그 사이에 그들의 작업은 어떤 방식으로 전개되고 확장되어 왔을까? 마치 오래된 친구를 다시 만나는 설레임과 기대를 갖고 대림미술관을 찾았다. 트로이카 (Troika): 트로이카(TROIKA)는 코니 프리어(Conny F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