푼크툼 2

디지털 푼크툼(punctum)의 순간, 그 진정성에 관하여 _aliceview

과거, 광학적 기술에 근거한 사진이 추구한 대상은 현실이었다. 그것이 우연적 순간이던, 연출된 상황이던 현실이라는 물리적 영역을 바탕으로 사진은 회화와는 차별화 된 노선들을 보여주곤 하였다. 이러한 사진의 영역은 그 본질적 의미들로부터 ‘현실’이라는 인덱스에 근거하여 형성되었고, 다양한 시도(하이퍼리얼한, 혹은 초현실적인)들을 시행함에 있어서도 그 출발점은 역시나 현실이었음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사진은 디지털 테크놀로지에 의해 변화하였다. 복제와 편집이라는 활용상의 측면 뿐만 아니라 이미지의 존재 자체를 변화시킨 디지털 테크놀로지는 사진을 대하는 사진가 및 감상자들의 태도 또한 변화시키고 있다. 많은 사진가들은 어렵사리 포착했던 우연적 순간들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새롭게 파생시키고 있다. 과거의..

review/Aliceview 2009.06.22

제2회 기술미학포럼_디지털 푼크툼의 순간, 그리고 진정성

20090219_문지문화원 사이Saii 지난 2월 19일, 기술미학연구회에서 기획하는 행사인 기술미학포럼의 두 번째 장이 열렸습니다. 이라는 주제를 선정하여 진행된 이번 행사는 기술적 이미지를 대표하는 매체 중 하나인 '사진'을 살펴보는 자리였습니다. 디지털이라는 요소의 개입으로 급격히 변한 사진이라는 존재를, 푼크툼이라는 특정 요소를 통해 바라보았습니다. 과연 푼크툼이라는 것이 현재에도 진정성을 띄며 통용될 수 있는지, 과거의 푼크툼과 지금의 푼크툼에는 무언가의 변화가 있는 것인지 등 말이죠. 이번 행사에는 강홍구, 김선회, 이준의 작가가 참여해 각자의 견해를 나누었습니다. 각 작가들은 자신들의 작업을 선보이고 참여 패널들은 각 작가들의 사진에 대한 발제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집단 토론 시간에 각자가..

live!/art & news 2009.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