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 2

CoverStory_TAG 12. 예술과 과학의 융합 : 2016년 한국, 예술과 과학은 융합하고 있는가? _2

"예술과 과학의 융합이 필요한가요?" 우리는 여러 자리를 통해 위와 같은 질문을 마주하곤 한다. 그런데 이와 같은 질문이 개인적으로는 매우 지루하게 느껴진다. 너무 반복되는 질문이기도 하고 당위성을 담보로 해야만 행위의 정당성이 인정 받을 수 있을 것만 같은 질문의 분위기 또한 맘에 들지 않는다. 물론 이해는 된다. 아직까지도 국내의 정황상 그 간극이 좁혀지 있지 않은 분야이며 또한 '융합'이라는 단어가 자아내는 일방향적이며 결과론적인 분위기 탓일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우리가 공유해야 하는 지점은 그러한 질문이 과학-예술 융합/수렴의 불가능성 혹은 불필요성을 전제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그러한 질문에는 다양한 이유들로 (행정적, 경제적 혹은 역사적) 융합을 진행하기 위한 출발점을 점검하고..

cover story 2016.08.31

공감과 반감 그리고 텔레파시 : 박형준 _interview

박형준 작가는 독일 쾰른 미디어 예술대학에서 미디어아트를 전공하고 현재 그는 대전시립미술관의 및 테미창작예술센터에서 작품을 전시하는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2013년도에는 한국기계연구원과 협업을 진행하기도 한 박형준 작가는 과학적이고 기술적인 방법들을 예술적인 표현방식으로 끌어내려고 시도하는 작가입니다. 박형준 작가의 작업을 통해 예술과 과학이 어떠한 방식으로 융합되고 있는지 살펴보자. Q. 본인 소개를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우선 인터뷰 요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미디어아트를 하고 있는 박형준 입니다. 한국에서 조각을 전공한 후에 독일로 건너가 미디어아트를 공부하였고, 현재 퍼포먼스를 비롯한 학제간 작업에 관심을 두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Q. 독일에서 현재 거주중인 것으로 알고 ..

interview/Artist 2014.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