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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el Guidetti, Bounce Room 2, 2009, watercolor on canvas with digital projection jancar johns gallery 디지털 기술과 관련된 요즈음의 화두 중 하나는 바로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입니다. 아이폰 app으로부터 시작해서 광고, 게임, 건축물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야에서 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기술입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회화는 이러한 증강현실적인 모습을 띈 작업입니다. 입체 일루젼 배경의 회화 표면에 비디오 프로젝션을 통해 입체감을 배가한 작품입니다. 요즈음 한창 활발한 프로젝션 매핑의 모습을 보는 것 같기도 합니다. Michael Guidetti라는 작가의 작업으로, 젊은 나이답게(85년생) 가볍고 밝으면서도..

홍대근처에 있는 갤러리 헛에서 이정민, 김영섭 작가의 2인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가장 인간적이고 근본적인 식욕을 통해 자기 내면으로부터의 욕망과 사화환경으로부터의 욕망이라는 인간 욕망의 두 차원을 표현한 회화와 사운드 설치 작품이 함께 설치되어 있습니다.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많은 책을 읽지 못하는 게 아쉬운 요즘인데요 그럼에도 시간을 일부러 내서 책을 읽으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 결실로 최근에 겨우 다 읽은 미술사 관련 서적이 있으니,, 바로 다니엘 아라스가 집필한 '디테일: 가까이에서 본 미술사를 위하여'라는 책입니다. 원제는 LE DETAIL: POUR UNE HISTOIRE RAPROCHE DE LA PEINTURE, '디테일: 가까이에서 본 회화사를 위하여' 인데요, 회화에 국한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원제가 이 책을 이해하는데 더 적당할 듯 하네요. 다니엘 아라스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미술사가이자 회화이론가(1933-2003)로 고도로 응축된 시선으로 회화를 바라보는 방식에 대해 깨닫게 합니다. 언제부터인가 작품을 머리로 보는 버릇이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