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12

기계와 대화한다는 것: Semantris _app review

※ 게임은 아래 링크에서 할 수 있습니다.https://research.google.com/semantris 몇달 전, 구글 AI가 최근(2018년 4월) 흥미로운 게임을 발표했다. 구글의 자연어 처리 인공지능을 이용한 프로젝트 중 하나인 라는 이름의 게임이다. 자연어 처리에 대한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을 차치하고, 게임적 요소만로 보자면 세만트리스는 (그냥) “단어를 이용하는 테트리스 게임”이다(semantic+Tetris). 게임은 아케이드 모드와 블록 모드 두 가지이다. 테트리스가 내려오는 블록의 위치를 조절하면서도 블록을 없애야 하는 전략 싸움이라면, 세만트리스는 스피드와 전략이라는 테트리스의 두 가지 특징을 아케이드 모드와 블록 모드로 나눈 게임이다. 아케이드 모드는 제시된 한 단어와 맞는 단어를..

review/Application 2018.12.21

인공지능 관련 추천 서적 10권

인공지능 관련 추천 서적 10권 최근 광고나 뉴스에서 인공지능을 언급하지 않는 경우가 없을 정도로 인공지능 스피커에, 청소기, 냉장고에, 심지어 취업 소개 사이트까지- 멀게만 느껴졌던 인공지능이 생활 속으로 아주 가깝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뭐라고 공부해야겠다는 불안감이 엄습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고 쉽지 않죠. 한 분야를 시작할 때, 좋은 책만큼 훌륭한 선생님이 또 있을까요? 에서 선정한 인공지능 관련 서적 10권을 소개합니다. 한국어로 번역된 책도 많아서 좋습니다(번역본이 있는 책은 / 후 번역본 제목을 적었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시작해보자고요! 인식 지평선의 변화를 위한- 1. Machines of Loving Grace: The Quest for Common Ground betw..

인간과 기계의 상호매개성: 해럴드 코헨(Harold Cohen)과 아론(Aaron) _Aliceon_Archive

사진 출처: https://calendar.ucsd.edu/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고 있는 오늘날, 인공지능의 예술 창작은 매우 가까이 와있다. 그러나 이미지 생성이나 인식, 컴퓨터 비전 등 기술의 성급한 발전에 비해 아직 인공지능의 예술 창작에 관한 논의는 충분히 이뤄지고 있지 않다. 인공지능의 예술 창작이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 아직 정립되지 않은 이 시점에서 우리는 과거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이미 40년 전, 인간과 인공지능의 예술을 보여준 선구적인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영국의 해럴드 코헨(Harold Cohen,1928~2016)과 그가 개발한 아론(Aaron,1973~2016)은 창작에 있어서 인간과 기계 사이의 상호매개성을 보여준 선구적인 사례였다. 이들의 협업은 현대적 인공지능이 등장하기..

인공지능시대: 미래예술의 가능성

알파고가 바둑으로 일반인들에게 인공지능의 오늘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킨 이후, 인공지능에 관련한 많은 관련 프로그램들이 열렸습니다. 문화영역도 예외는 아니라서 디자인과 예술 등의 창작 분야에서 인공지능과 창작, 또는 인공지능이라는 존재 자체, 예술의 가능성 등에 대한 여러 행사들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에 소개드릴 행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교양학부 춘계특강 시리즈로 진행될 2018 입니다. 각각 인간-컴퓨터 인터렉션, 예술과 예술가, 진화생물학과 미학, 경험미학으로 바라본 신경미학에서 인공지능에 대한 총 4개의 강의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인공지능은 이미 SF장르의 영화와 소설,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인간과의 존재론에 대한 문제, 낙원과 지옥, 그리고 아주 일상적인 현실까지 다양한 상상과 가능성들이 공유되..

live!/art & news 2018.04.25

풍경으로부터 인지하는 세계:리트리버(박승순, 이종필) _Interview

GAS2017 참여작가 인터뷰 : 리트리버 (박승순 이종필) 매체 음악가 박승순과 알고리즘 개발자 이종필로 구성된 팀, 리트리버(RETRIEVER)는 자연 또는 도시 풍경 이미지를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분석한 후 이에 상응하는 사운드/이미지를 자동으로 연동하는 시스템을 개발하여, 미디어 인스톨레이션 및 실험적인 음악 퍼포먼스 형태로 구현한다. 이 작품은 인간이 생각하지 못할 수도 있는 영역을 발견하여 감각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함과 동시에 딥러닝 알고리즘이 지니고 있는 수많은 오류를 병치하여 양면성을 드러내고, 인공지능의 환상에서 벗어나 ‘인간이 기술을 어떻게 바라보고 활용할 수 있는지’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Q. 안녕하세요. 먼저 팀 소개와 각자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리트리버: 전..

interview/Artist 2018.03.28

로봇의 예술, 인간의 작품일까? 로봇의 작품일까? _aliceview

영국 사진작가 데이비드 슬레이터는 원숭이가 자신의 카메라로 찍은 셀카 때문에 논란의 중심에 섰다. 문제의 시작은 위키미디어에 사진이 공개되면서부터다. 이 사진은 무료이용이 가능했고 데이비드는 수입을 뺏긴다고 주장하며 당장 사진을 내려달라고 위키미디어에게 요청했지만 위키미디어는 거부한다. 데이비드가 아닌, 원숭이가 사진을 찍었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동물보호단체PETA가 개입하면서 더 복잡해진다. PETA가 원숭이 셀카의 저작권은 원숭이에게 있다고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원숭이가 찍은 셀카는 과연 누구의 저작물일까? 결론적으로 법원은 원숭이의 저작권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PETA와 데이비드 양측은 데이비드가 원숭이 셀카로 발생하는 수익의 25%를 원숭이를 보호하는 일에 쓰기로 합의..

review/Aliceview 2017.12.12

주한독일문화원: 음악과 인공지능: 미래를 작곡하다

오는 11월 10일 '음악과 인공지능 : 미래를 작곡하다'라는 주제로 주한독일문화원에서 학술간담회가 열립니다. 크리스티안 폰 보리스와 KAIST 남주한 교수의 강연 후 청중과의 토론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크리스티안 폰 보리스는 처음으로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작곡한 악보를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지휘에 성공한 지휘자이며 작곡가, 감독입니다. 학술간담회는 크리스티안 폰 보리스의 연구 과정과 음악에 대한 강의에 이어 카이스트 남주한 교수의 딥러닝과 그것을 음악에 적용하는 것에 대한 강의로 구성됩니다. 나아가 자율성에 있어 중요한 사회 정치적 질문을 제기하며, AI가 무엇을 생각하는지 우리가 앞으로 인간으로서 이 개념을 인식하고 고안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기술적 발전에 대해서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live!/Education 2017.11.07

네오토피아: 데이터와 휴머니티

데이터는 모든 것이 되었습니다. 디지털이라고 부르는 0과 1의 조합을 통해 우리는 모든 것을 데이터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니다. 자료로서의 데이터는 한 개인이 단순한 수작업으로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말 그대로 온 세상을 덮고 있습니다. 컴퓨팅 파워와 기술의 발달은 이러한 데이터를 다루는 것이 가능케 했고 빅데이터 처리 기술과 인공신경망이라는 방법을 통해 이젠 사람을 분석하고 예측합니다. 사물에 대해 기술하는 것을 넘어 이제 사람의 감정을 다루고 삶을 예측하며 생각과 행동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아트센터 나비에서 11월 1일, 데이터와 관련한 전시가 열립니다. 는 데이터를 활용해 사회, 문화, 정치, 경제 등의 분야들을 넘나들며 보다 나은 삶과 세상을 주제로 활동하고있는 미디어 작가들의 작품이 소개됩니..

live!/art & news 2017.10.31

GAS 2017 : 과학예술융복합전시 / A.I & Artificial Creativity 전시오픈

GAS 2017 (Getting Artistic Contents with Science 2017)2017년 과학예술 융복합 전시 “A.I & Artificial Creativity / 인공지능과 인공적 창의성 展”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과학융합형 문화예술 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하여 과학 융합 전문 예술가 및 연구자를 발굴 및 양성하고 이를 통해 과학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에 2017년 과학 융합형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 사업 (GAS 2017 : Getting Artistic Contents with Science 2017), “A.I & Artificial Creativity / 인공지능과 인공적 창의성 展”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16년에 진행되었던 GAS 2..

live!/art & news 2017.08.11

아직도 인간이 필요한 이유: AI와 휴머니티 _exhibition review

아트센터나비는 작년 11월 15일부터 올 1월 20일까지 라는 제목의 전시를 진행했다. 이번 전시에는 국내외 아티스트, 개발자, 프로그래머 등이 참여했고 구글의 딥 드림(Deep Dream), IBM 왓슨(Watson), 인공지능 알고리즘 마젠타(Magenta) 등 다양한 인공지능 프로덕션을 볼 수 있는 자리였다. 전시 외에도 AI 컨퍼런스, 해커톤 등 다각도로 인공지능에 접근할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었다. 전시의 제목 '인간이 아직도 필요한 이유’는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위험이 높은 직업을 가진 사람이 본다면 안도의 한숨을 내 쉴(?)만한 전시의 제목이지만, 낙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