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6

Books2Barcodes | http://wonder-tonic.com/books2barcodes

언젠가 텔레비전에서 본 것인지 책이나 신문에서 본 것인지는 정확하지 않습니다만, 손톱보다도 작다는 판형의 책이 세계에서 가장 작은 책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웹으로 검색해보니 이런 것이었나 봅니다. 위 이미지는 books2barcodes 웹사이트의 일부로, QR코드로 바꿔놓은 입니다. 전체 텍스트를 800글자씩 나눠서 192개의 코드로 만들어놓았네요. 지금은 이걸 보려면 스마트폰의 QR코드를 읽는 프로그램으로 하나씩 스캔하여 변환하는 과정을 거쳐야해서 책장을 넘기는 일보다 더 번거롭습니다만, 그런 과정이 웹에서 링크를 커서를 올려놓고 클릭하는 정도로만 인터페이스가 갖추어지면 쓸만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QR코드로 세상에서 가장 작은 책이 만들어진다고 해도 기네스북에 오를 일은 ..

live!/app art 2011.03.02

e-magazine? digital magazine?_aliceview

e-book의 재등장. 작년과 올해의 커다른 이슈 중 하나는 e-book 디바이스였습니다. amazon kindle이 촉발시켰고 apple의 ipad가 기름을 끼얹은 모습을 한 이번 흐름은 처음 시도된 흐름이 아니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합니다. 90년대 후반 네그로폰테의 Being Digital이 3.5인치 디스켓에 담겨서 e-book개념에 포함되어 판매된 적이 있습니다. 이후 국내에서 몇몇 도서가 이북의 이름을 달고 출판된 적이 있었지만 소리소문없이 사라졌습니다. 컴퓨터에서 책을 본다는 것에 대한 장점이 두드러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컴퓨터가 발달하고 담을 수 있는 것,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많아지면서 굳이 책의 이름을 달거나 책의 형태를 가질 필요 없이 내용(contents)을 전달하는 것이 일..

review/Aliceview 2010.04.07

디자인의 작은 철학_Vilem Flusser_book review

저자 빌렘 플루서는 미디어와 테크놀로지의 변화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인간과 사회의 변혁, 패러다임의 교체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 매체 철학자이다. 그는 글쓰기와 사진, 대중문화와 우리의 커뮤니케이션 환경 등 우리가 직접 피부로 체감하는 일상의 여러 사물과 현상에 대한 관점과 이론을 풀어내었다. 그의 일상에의 세심한 관찰과 관심이 디자인이라는 분야를 통해 나타난 원고가 이번에 소개하는 이다. 이 책의 편저자인 파비안 부름Fabian Wurm이 지적하듯 "그는 전화, 타자기, 사진기, 냄비도 자신의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과거의 미래 사이를 뛰어넘도록 요구하며, 일상 사물의 현상학을 통해 새로운 관계망을 드러내고 주목되지 않은 연관들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그런 '도발적 감각과 자극'들은 독자들을 깜짝깜짝 놀..

디지털 미디어 백과사전 한조각: <디지털 미디어의 /최신/ 지식>_book review

디지털 미디어의 최신 지식, 스티브 존스, 이재헌 역, 커뮤니케이션 북스, 2006 미디어, 특히 뉴미디어라고 불리우는 굉장한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디지털 기반의 분야에서는 쓰이는 용어들의 개념이나 정보들이 하이퍼 텍스트적으로 전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구조의 특성상 다양한 하위 정보들과 각 분야들을 신속하게 넘나들 수 있는 참조 구조는 정보의 풍부함을 가져다 줄 수 있지만 동시에 원전의 불확실함, 그리고 많은 정보로 말미암은 혼란을 가지고 올 수 있습니다. 제 자신도 사용되는 여러가지 개념이나 용어들을 알고는 있지만 구체적인 뿌리나 확실하게 정리된 정보는 내놓을 수 없고, 또한 그러한 내용을 찾으라 해도 막상 손에 잡히지 않는 단서로 멈칫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티브 존스Steve Johns를..

4dspace: Interactive Architecture

4dspace: Interactive Architecture 미디어 건축에 대해 정보를 모으던 중에 보고 싶은 책이 생겼습니다. 4dspace: Interactive Architecture 라는 제목의 책인데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뉴미디어가 적용된 건축에 관한 책입니다. 일상적이고 공공적인 장소에 'multi-mediated' 인터랙티브 디자인이 적용된 예들을 정리해 놓았다고 되어 있습니다. 국내에는 국회도서관 밖에 소장한 곳이 없는 듯하여 (혹시 제가 잘 못찾은 걸까요?) 학교에 신청해 놓았는데 언제쯤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이 책에 2005년까지의 미디어 건축물들은 대략적으로 정리가 되어 있는 듯하니 리서치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하며 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책이 도착했다..

live!/media&space 2007.12.28

your house

2003년 테이트 모던의 4번째 unilever series 작업이었던 the weather project로 일약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아이슬란드 출신의 작가 Olafur Eliasson의 색다른 아트상품을 발견했습니다. 아트북 형태의 결과물인 'Your House'가 그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집 - 전형적인 Nordic Roman style이라고 합니다-을 85:1의 스케일로 책 한권에 통째로 담아넣었습니다. 으레껏 보아온 아트북의 형식-독특한 일러스트라던지, 평면도와 3D 형식의 입체표현, 혹은 접혀있다가 펼쳐지면 입체가 만들어지는 모습-이 아닌, 정말 잘라서 집 전체를 책 한 권에 담은 것입니다. 그는 집의 전체 구조를 입체 스캔하여 데이터로 만든 후 그것을 Y축 방향으로 454개의 면으로 분할하..

live!/art & news 2007.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