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2

편집의 시대에 라이브로 저항하다 : Periscope_app review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에 유스트림 코리아는 꽤 많은 트래픽을 얻었다. 이 사이트는 팽목항에서 진도체육관까지 단 하나의 커팅 없이 라이브로 사건현장을 그대로 보여주기만 했다. 한 대의 카메라로 커팅 없이 보여진 이 영상은 앵글도 어수선하고 사운드도 정돈되지 않았다. 하지만 국민들은 이 영상이 진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믿었다. 적어도 편집으로 사실을 왜곡하는 기존 방송과 언론사와는 달랐기 때문이다. 편집의 시대, 노컷 라이브가 주목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금 소개하는 페리스코프 앱은 트위터를 통해 라이브로 동영상을 중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140자’ 로 자신을 표현할  있었던 트위터는 올 1월에 동영상을 촬영/편집하여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3월부터..

review/Application 2015.08.24

박미나 개인전 <BCGKMRY>, 국제갤러리, 2010.3.3-4.4. _live

박미나의 작업은 자신이 ‘사이비 과학’이라고 부르는 일련의 연구·조사 활동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정보를 수집하고, 재구성하고, 상이한 정보를 중첩시켜, 회화의 물리적 형식을 귀결 지을 때, 작가는 자신이 작업 초기에 설정한 간단한 법칙을 준수한다. 따라서 그의 그림은 눈앞의 스킨 너머에 축적된 작업 과정과 차용된 문화적 맥락을 독해해야 비로소 완성되는 일종의 기호 게임으로 볼 수 있다. 기존의 미술을 해체하는 작업을 선보였던 박미나 작가의 새로운 개인전이 열렸습니다. 이번 전에서 작가는 미술에서 가장 기본적인 색상이라는 소재에서 출발한 작업을 보여줍니다. 작가의 말처럼 '사이비 과학'이라고 부르는 방식은 어떤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을까요? 그 이미지가 만들어진 기술은 우리가 스크린이나 책을 볼 때 사용되..

live!/art & news 2010.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