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iceon 463

자벨의 문답장치問答裝置 3화 _세상을 망치(ㅁ으)로서 예술이 구원하다_1부

자벨의 문답장치問答裝置 3화 _세상을 망치(ㅁ으)로서 예술이 구원하다_1부는 시각예술매체를 이용해서 정치적인 발언을 하는 작가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 Atta Kim과 야타족 사진예술 2006년 8월호 기사 [뉴욕 ICP에서 전시중인 아타김 中] = 으음 ······. 지난 잡지 정리를 괜히 한건가. - !!! ······. = 무슨 딴지를 걸고 싶다가도 어쩐지 말을 섞기가 좀 그러네. - ···알 수 없는 것에 감염될 것 같은 불길한 이 느낌은 참으로 오묘한 것이로세. 그래도 국가에서 수십억 들여서 개인 스튜디오까지 차려주시는 검증된 분인데 이유가 있지 않을까. = 분명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의도는 확실해 보여. 정치·전략적인 방법으로 자신을 포지셔닝하고 있다는 것. - 워워 잠깐만. 근자에 사..

표면문화를 넘어서 (Beyond Surface Culture)_exhibiton review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이 시대에 '이미지'란 모든 영역에서 큰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각이란 감각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은 현대미술에선 거대한 자본주의 산물과 합쳐저 다양한 방식으로 표출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이미지의 강력한 영향은 사물을 바라보는 깊이감, 진정함 그리고 역사성을 약화시키고 있으며 사람의 인식구조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중입니다. 앞으로 소개할 '표면문화'를 넘어서(Beyond 'Surface Culture') 展은 20세기 후반부터 테크놀로지의 발달과 정보화의 혁명에 의해 현대미술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는 동시에, 세계적으로 강타한 인터넷을 통한 미디어 문화와 디지털 기술들을 접한 사람들이 점점 이미지를 통해 모든 정보를 이해하고 구분하고 결정하는..

저항, 그리고 건강한 담론의 시작_조각적인 것에 대한 저항_exhibition review

조각의 본질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동시대 조각에서 목격되는 현상들을 조망해보기 위해 기획된 서울시립미술관의 기획전 은 전시의 제목처럼 관객으로 하여금 전통적인 조각 혹은 조각적인 속성에 대해 갖고 있던 기존의 관념과 지금의 현대조각에서 그에 대한 저항적 움직임으로 드러나는 경향들이 과연 무엇인지, 아울러 장르의 경계가 어떻게 희석되어 가는지를 고민하게 만드는 전시다. 기본적으로 전시는 전통적인 조각이 지닌 양감, 재료와 더불어 조각이 지녔던 기념비적 속성에 대한 반향이 동시대 작가들의 손끝에서 어떻게 변화, 변주하는지를 살펴본다. 그에 대한 고민으로 전시는 총 세 개의 섹션으로 구성되는데, 조각의 매스, 덩어리 속성을 관통하고 있는 ‘힘’에 대한 고찰을 보여주는 ‘힘의 자장-불안한’, 전통조각의 재료..

Scenic Sound_제3회 서울 국제 사운드 아트 페스티벌 _exhibition review

사운드 이펙트 서울 2010 : 장소특정적 소리, KT&G 갤러리 상상마당, 2010.1.8~2.10, 공간 해밀톤, 2010. 1.8~1.31 장소특정적 소리(Sound Specific)를 주제로 다룬 이 전시의 리뷰를 쓰기로 결정하고, 스스로 내 주변의 장소 특정적 소리에 집중해 보는 실험을 감행해 보았다. 이 실험은 불완전할 수 밖에 없는 것이, 나는 어떤 특별한 녹음 장치도, 사운드를 처리할 툴이나 능력도, 그리고 그 소리를 재생할 장치도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의 실험은 다분히 관념적인 차원에 머물고 만다. 압구정 역에서 홍대까지 한강을 가로질러 서울 도심을 통과해 달려가는 버스 안. 아스팔트 도로와 버스의 마찰이 만들어내는 소음이 우선 압도적이다. 속도를 높일수록 소음은 균일하고 안정적이 되..

소리기호 연습 1장_exhibition review

Carpenters의 음악이 전시장 저 아래로부터 흘러나온다. 부드러운 멜로디와 편안한 그들의 음악을 개인적으로 ‘착한 음악’이라고 생각하곤 했다. 무척이나 귀에 익은, 하지만 가사는 물론이고 제목조차 알 수 없는 이 음악을 어찌하여 이 전시장으로 가져왔는지는, 작가가 제시하고 있는 기호연습의 지침들을 따라가 보며 확인 할 수 있었다. 김영은이라는 작가를 생각하면 소리(또는 음악), 텍스트, 설치, 그리고 퍼포먼스와 같은 형식들 혹은 소재들이 떠오른다. 특히 소리와 언어는 작품의 중심이다. 미디어 아트라는 용어만큼이나 포괄적이고 유보적인 용어로 사용되는 ‘사운드 아트’라는 범주, 혹은 장르를 생각해볼 때, 김영은의 작업에서 소리는 언어와 관계를 매고 있다. 소리는 언어의 한계, 즉 언어가 고착화시킨 확고..

67시간의 지적유희-클랏사신_스탠 더글라스 개인전_exhibition review

클랏사신. 1984년 칠코틴 부족 족장인 그는 일군의 전사들을 이끌고 자신들의 영토를 가로질러 해안도로를 건설하려는 백인 노동자들을 공격하여 많은 사상자를 일으켰다. 그 후 백인들의 추적을 피해 다니며 저항했지만, 결국 붙잡혀 일곱 명의 부하와 함께 포로가 되었다. 클라사신을 포함한 다섯 명은 살인죄로 교수형에 처해졌고, 두 명은 풀려났으며, 한 명은 호송도중 탈출에 탈출해 다시 잡히지 않았다고 한다. 바로 이 사건이 스탠 더글라스의 의 단초가 되었다. 스탠 더글라스. 국내에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2005년 슈트트가르트 슈타츠갤러리와 뷔템베르기셔 쿤스트페어라인에서 대대적인 회고전이 열릴 만큼 국제무대에서는 이미 그 인지도가 확고한 작가이다. 국제적인 인지도에 비해 국내에 본격적인 소개가 늦어진 데..

<EXPosition of Mythology - ELectronic Technology. 신화의 전시 - 전자 테크놀로지>_exhibition review

백남준 아트 센터는 그 이름답게 거장 ‘백남준’에 대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활동에 대한 결과물 중 하나가 바로 작가 자신에 대한 연구를 토대로 한 기획전입니다. 백남준 선생님의 타계 이후 많은 백남준 관련 전시와 행사가 있어왔지만 연구를 통한 재해석을 통해 드러나는 결과물인 전시는 그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백남준의 첫 개인전이었던 독일 부퍼탈 파르나스 갤러리의 전을 재해석하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백남준은 1963년 그의 독일 유학을 정리하는 첫 개인전을 부퍼탈의 파르나스 갤러리에서 가집니다. 총 16개의 테마를 가지고 기획되었습니다. 입구를 풍선으로 막아 관객들을 기어서 들어오게 만들고 텔레비전의 영상을 조작 가능하게 하는 등 관객들의 참여를 시도하였고 음악을 공..

Mirrored and Connected – 미디어로 연결된 예술 그리고 사람들_exhibition review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만화경을 손에 쥐고, 신기하게 들여다보고 흔들어보고 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거울에 부딪힌 색색의 종이조각들은 서로 얽히고 설켜서 매번 새로운 예쁜 모양을 만들어낸다. 정교하게 각을 맞춘 거울에 비춰진 종이조각들은 서로 연결되고 섞여 들어가면서 신기할 정도로 훌륭한 하나의 그림을 만들어낸다. 예술과 젊음의 감각이 스며 나오는 홍대라는 지역은 도드라진 색색의 종이조각들처럼 개성과 스타일을 가진 젊은 예술가들이 서로를 비추고 연결하면서 새로운 예술과 문화의 꽃을 피우고 있다. 이곳에 둥지를 튼 서교예술실험센터 개관과 함께 개최된 이번 전시는 미디어를 매개로 예술과 사람들을 연결시켜주는 만화경과 같은 공간과 다름 아니었다. 홍대를 아끼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쇼핑스트리트나 카페 ..

Noise/Music = ???, Sound of Confusion Vol.4 at Bowie + @, _live

ⓒhttp://www.balloonnneedle.com 보이는 것이 전부 미술이 아니고, 읽을 수 있는 것이 전부 문학은 아닌 것처럼, 소리가 어디까지 소음이 아닐 수 있을까. 약간 바꿔 말하자면, 소음은 음악이 될 수 없을까?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음악을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기에 가장 강렬한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비단 귀에 익은 멜로디나 감정 표현에 능한 목소리뿐만 아니라, 그런것 없이 파편화된 소리도 어떤 기분에서는 혼을 쏙 뺄 정도로 몸을 훑어내려간다. 소위 고전명작에 전율한다는 말처럼. 이 무대는 내가 기계의 감정이라고 여겼던 소리들을 들려줬다. 백색소음에 가까운 파열음들과 톱니바퀴 소리에 가까운 마찰음들이 인간적 향수의 자극없이 나열된다. 여기서 나는 아이가 부모를 엄마아빠라 호칭하듯, 자신을 둘..

live!/media&space 2009.06.17

Brian Eno & Luminous Festival, Sydney Opera House, _live (via @CULTURETV)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 재밌는 이벤트를 하고 있네요. Luminous Festival은 Vivid Sydney의 일부로, 가령 우리나라의 하이서울 페스티벌에서 청계천 빛의 거리처럼, 경제와 문화적으로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을 도모하는 행사입니다. 게다가 행사 큐레이터로 브라이언 이노(한글/영어 wiki)가 있네요. 전 그를 전자음악의 고전 작가로, 또한 제가 좋아하는 뮤지션들의 작품에 엔지니어로 참여한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만. 5월 26일부터 6월 14일까지 브라이언 이노나 다른 뮤지션들의 공연, 퍼포먼스, 페스티벌 이름처럼 빛을 통한 설치작품들이 전시된다고 합니다. 물론 큐레이터에 걸맞게 뮤지션 라인업도 화려하고, 브라이언 이노의 음악과 결합된 퍼포먼스 등도 기대가 됩니다, 그런데 설치작..

live!/media&space 2009.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