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기를 다룰 때 제스쳐, 즉 몸짓이라는 요소는 어느새 우리 일상 속에 자리잡았습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주인공역의 톰 크루즈가 미래예측청의 메인 컴퓨터를 다룰 때의 충격적인 제스쳐 인터페이스는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이 되었습니다. 어느새 아이팟 터치가 한 점을 누르는 단순한 클릭에서 손가락 하나 혹은 두개를 사용해 한 점을 누르는 것이 아닌 2차원적 동선을 취함으로써 바야흐로 제스쳐를 이용한 기기의 조작, 제스쳐 인터페이스가 일상에 자리잡았습니다. 삼성은 햅틱(haptic, 촉각의, 촉각에 관한)이라는 단어를 제품명사화해서 약삭빠르게 그 흐름을 공략하려 했습니다. 그게 벌써 몇년 전이군요. 2009년 11월, TED에서 이런 제스쳐에 또하나의 화두인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