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o-Baroque Aesthetics and Contemporary Entertainment _book review
당신은 바로크 시대의 예술을 기억하고 있는가? 흔히, 예술의 전형을 이야기할때, 우리는 르네상스’ 시기의 예술을 떠올리며, 균형과 안정을 추구했던 예술의 질서를 추억하곤 한다. 그러나 바로크 예술은 다르다. 형태를 완전히 일그러뜨리지는 않지만, 미묘하게 비정형적인 스타일을 선보이며, 형태를 왜곡하고 화면을 확장한다. 미켈란젤로'가 이상적 아름다움을 화면에 표현했다면, 카라바죠’는 그만의 확실한 음영 구분으로부터 화면의 역동성과 긴장감을 유발한다. 오늘날에는 이러한 르네상스-바로크가 규율로서 존재하는 예술의 이상향 쯤으로만 남아있다고 생각할진 모르겠지만, 아직도 르네상스와 바로크는 정신으로서 또는 하나의 이념으로서 무의식적 계승을 반복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현대 예술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과거 바로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