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 8

원더시티 - 세화미술관

세화미술관은 기존의 광화문대로, 흥국생명 빌딩에 위치한 일주&선화 갤러리가 증축, 정식 미술관 인가를 받은 미술공간입니다. 작년 말 베른트 할프헤어의 전시로 활동을 시작, 첫 기획전으로 가 현재 전시중입니다. 이 전시는 근대의 시각의 발현이라는 키워드로 유명한 보들레르의 산책자(플라뇌르flâneur)에서 착안, 도시를 산책하며 얻은 현대도시의 미학에 관련한 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도시를 거닐며 작가들이 찾아낸 풍경은 오늘을 대표하는 시각기계 카메라로 기록되어 영상과 사진, 설치로 재현되었습니다. 총 8인의 작가들이 재구성한 오늘날의 풍경은 9월 30일까지 진행됩니다. 전시제목 : 전시일정 : 2018. 6.21. ~ 9.30.전시장소 : 세화미술관 |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68 흥국생명빌딩 ..

live!/art & news 2018.09.18

IOS12 'Memoji' 정식 출시

Apple Memoji avatars of Salvador Dalí, Takashi Murakami, and Yayoi Kusama. ⓒartsy 최근 애플에서 새로운 아이폰 3종과 IOS 12 정식버전을 출시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그 중 새롭게 추가된 서비스가 흥미롭습니다. 9월 17일부터 IOS 12버전에는 'Memoji'가 추가된다고 합니다. 기존의 이미 서비스되고 있던 고정된 애니모티콘에서, 보다 다양한 얼굴을 만들 수 있는 'Memoji'가 개발되었다고 하는데요. 이에 Artsy에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에서부터 현재 활동하고 있는 유명 작가들의 얼굴을 'Memoji'를 통해 만들어 보았다고 합니다. 보다 생생한 감정표현을 대변하는 것이 애니모티콘의 의미였다면, 아티스트의 얼굴로 감정표현을 대변..

live!/app art 2018.09.17

인공지능 관련 추천 서적 10권

인공지능 관련 추천 서적 10권 최근 광고나 뉴스에서 인공지능을 언급하지 않는 경우가 없을 정도로 인공지능 스피커에, 청소기, 냉장고에, 심지어 취업 소개 사이트까지- 멀게만 느껴졌던 인공지능이 생활 속으로 아주 가깝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뭐라고 공부해야겠다는 불안감이 엄습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고 쉽지 않죠. 한 분야를 시작할 때, 좋은 책만큼 훌륭한 선생님이 또 있을까요? 에서 선정한 인공지능 관련 서적 10권을 소개합니다. 한국어로 번역된 책도 많아서 좋습니다(번역본이 있는 책은 / 후 번역본 제목을 적었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시작해보자고요! 인식 지평선의 변화를 위한- 1. Machines of Loving Grace: The Quest for Common Ground betw..

일상에 대한 낯선 번역 : 후니다킴 _interview

지난 6월부터 8월 11일까지 페리지갤러리에서는 PERIGEE ARTIST #16 Hoonida Kim 이 전시되었다. 우리는 수많은 소리 속에 살고 있다. 지나가는 자동차 소리부터 선풍기가 돌아가는 소리, 귀뚜라미 소리, 아이 울음 소리까지. 이 많은 소리들은 일상이라는 이유로 바쁘디 바쁜 일상 속에서 그저 흘러가버리는 화이트노이즈로 사라진다. 그렇지만 이 소리들은 단지 인지하지 못했을 뿐이지, 진동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지금도 일상 속에서 흐르고 있는 소리라는 진동은 후니다킴에게 특별한 매체다. 관객에게 일상을 사유하는 방식으로 디지털이라는 매체를 통해 번역을 시도하는 후니다킴의 낯선 이야기를 귀기울여보자. Q. 안녕하세요. 먼저 앨리스온 독자들을 위해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저는 공기..

interview/Artist 2018.09.11

새롭고 이로운 모험을 위해 뭉친 5팀의 창의로운 여정 - 놀이, 이토록 창의로운 Imagine, Play (1부)

새롭고 이로운 모험을 위해 뭉친 5팀의 창의로운 여정 - 놀이, 이토록 창의로운 Imagine, Play (1부) 어렸을 적 게임, 아니 ‘오락’은 야단맞는 행동이었다. 오락실은 부모님들에게 발견되면 끌려나오는 곳이었고 컴퓨터로 오락하는 것은 시간낭비였으며 성적과 장래를 위해 제한되고 규제를 받아야 하는 것이었다. 물론 오늘날에도 게임은 폭력적이며 과몰입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일종의 사회적 해악으로서 보는 시각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처럼 시간낭비와 해악 외에 아무것도 아니었던 게임은 어느새 프로게이머라는 사회적인 주목을 받는 직업을 만들었고 게임 중계방송라는 새로운 시각적인 소비 창구를 열었다. 그리고 K-팝이나 영화, 출판을 뛰어넘는, 문화시장의 토양에서 가장 지분을 많이 차지하는 역동적으로 재화와 콘..

review/Aliceview 2018.09.11

Samson Young : Songs for Disaster Relief World tour _exhibition review

“잃어버린 소리를 찾아서”Samson Young : Songs for Disaster Relief World tour 지난 2월 9일부터 5월 6일까지 홍콩 M+파빌리온에서는 삼손영(Samson Young)의 월드투어 개인전 가 열렸다. 제57회 베니스비엔날레 홍콩관 작가였던 삼손영은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홍콩에 대한 의문점을 설치, 드로잉, 퍼포먼스 등을 통해 표현하는 작가다. 특히 그는 자신을 ‘사운드 아티스트’라 소개하는데, 이는 사운드를 매체로 다루는 작품뿐만 아니라 자신의 작품 대부분의 주제가 사운드 자체에 집중되어있기 때문이다. 홍콩에서 열린 이 개인전은 베니스비엔날레의 귀국보고전으로, 베니스비엔날레의 아르세날레(Arsenale)에 설치되어있던 그의 작품과 이후 M+에서 제작지원한 작품을 한 ..

구겐하임 미술관 심포지엄 <Technology Is History>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이번 달 9월 28일에 "테크놀로지는 역사다"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 심포지엄은 새로운 기술이 나타나서 우리의 삶에 적용되는 역사가 지니는 모순점인지 의문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특히 홍콩 철학가 육 허이(Yuk Hui)가 발제를 한다고 하는데요. 코스믹테크닉스(Cosmictechnis)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기술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는 육허이는 작년 광주비엔날레의 GB토크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기술에 대한 질문에서 우주의 문제로 사유하는 과정으로 확장하여 조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내용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This day-long symposium explores notions of the future through the lenses ..

live! 2018.09.10

시대정신: 비디오 제너레이션_대안공간 루프

​ 미디어라는 말이 진부하게 느껴질 정도로 오늘날 우리는 다양한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지만 모두가 미디어를 다르게 정의하고, 서로 다른 외연을 포함시킨다. 이에 미디어는 점차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개념이 되어가고 있다. 미디어가 개인의 삶을 지배하고 조종하는 지금, 우리는 현재를 파악하고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미디어의 과거를 살피고 현재의 미디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져야한다. 오늘날을 지배하는 미디어의 특성 한 가지는 문자보다 영상에 익숙한 시대가 도래했다는 점이다. 사람들은 글을 읽는 대신 텔레비전과 영화를 본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지에는 수많은 영상들이 넘쳐나고 스스로 편집하고, 차용하고, 만들어서 방송하기까지 한다. 주요 미디어가 문자에서 무빙 이미지로 변경된..

live! 2018.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