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쓸데없는 것인데 이상하게 끌리고 재미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기능상으로 완전히 쓸모없는데 그것을 만들고 공유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렇게 기술을 즐기고 공유하는 현상의 원조는 무엇일까요? 원조는 아마도 Useless Machine일 것입니다. 이 기계는 미국의 컴퓨터과학자 마빈 리 민스키(Marvin Lee Minsky)가 1952년 벨 연구소에서 대학원 연구활동을 진행하던 당시 궁극의 기계(ultimate machine)으로 첫 선을 보였습니다.(출처) 이후 유튜브라는 공유환경에서 오리지널 기계를 만들고, 이에 자극받아 다양한 응용 결과물들이 등장하면서 일종의 문화로까지 발전하였습니다. 형태는 간단합니다. 박스에 위치한 스위치를 밀어 기계를 작동시키면, 숨어있던 팔이 나와 그 스위치를 다시 끄고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