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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 장, 그녀는 누구인가 : 류성실 _interview

젊은 시각예술가 류성실은 2019년 한 해 동안 세 차례의 전시를 선보이며 두드러진 활동을 보여주었다. 작가는 웹 플랫폼 안에서 '체리 장' 등의 캐릭터를 구축하여 1인 방송 채널 형식을 활용해 사회적 이슈들에 주목한다. '아프리카 TV'에서 시작된 작업은 미술관으로 확장된다. 작품 속 서사들은 날카로운 시선으로 사회를 비판하며 때로는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앨리스온은 베일에 싸인 작가 류성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여, 올 한해 진행되었던 전시와 더불어 작가가 가지고 있는 작업관, 작품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알아보았다. Q1. 안녕하세요 류성실 작가님. 독자들에게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을 기반으로 작업하는 시각예술가 류성실입니다. 저는 토착성과 오늘날의 신자유주의가 ..

interview/Artist 2019.12.23

DDP <서울 라이트 SEOUL LIGHT>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건물 전면을 대형스크린으로 활용해 미디어 파사드를 선보이는 DDP 가 올해부터 시작됩니다. '미디어 파사드'는 건축물 외벽에 프로젝션 방식으로 영상을 투사하는 기법의 영상 예술로 첫 해인 올해 주제는 으로 서울과 동대문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데이터 시각화 컨텐츠로 보여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메인작가로 참여한 터키 출신의 미디어아트 작가인 레픽 아나돌(Refik Anadol)은 그는 건축과 미디어아트간의 혼성 관계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물질-비물질 사이를 오가는 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그는 데이터 시각화 작업을 통해 수집한 서울과 동대문의 과거를 보여주는 사진과 시민들이 직접 찍은 서울 사진 데이터를 빛과 영상으로 재조합하였습니다. 민..

live!/art & news 2019.12.18

방송은 게임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가 III: 커뮤니티의 변화, 생태계의 확장 _voice

14. 사실 이런 게임은 사람들이 많이 하는 게임은 아니다. 상처 받는 게 취향인 사람도 있겠지만 극소수일 테고, 최단기간 ‘클리어’하는 고수를 위해서 게임을 개발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러한 현상은 새로운 각도에서 응시해야 한다. 앞서 지적한 것처럼, 첫 번째 조우에서 보는 게임은 스포츠로서 제시됐다. 그러면 두 번째 조우에서 게임은 어떤 것으로 제시될까. ‘엔터테인먼트’다. 게임이 재미가 없어도 보는 것이 재미있다면 방송플랫폼에서 통하지 않을까. 이것은 게임방송을 보는 시청자의 쾌락과 연결된다. 게임을 하는 것은 재미있지만, 시간과 노력이 투입된다. 게임방송은 그 ‘노력’을 제거한다. 게다가 자기가 좋아하는 스트리머가 어려운 게임을 하면서 ‘멘붕’에 빠지는 모습을 보는 것은 또 다른 재밋거리다. 이..

Voice 2019.12.09

송은 아트스페이스 × 김세진 part II _interview

지난 11월 2일, 송은 아트스페이스(SongEun Art Space)에서 《김세진 개인전: Walk in the Sun》 展의 부대 행사로 김세진 작가와 네덜란드 스테델릭 미술관(Stedelijk Museum Amsterdam)의 두 큐레이터 레온틴 쿨러베이(Leontine Coelewij)와 캐런 아치(Karen Archy)의 토크가 진행되었다. 김세진 작가는 제16회 송은미술대상의 대상 수상자로, 크고 작은 역사 속에 드러나는 개인의 삶에 주목해 영화와 다큐멘터리 필름의 경계를 넘나드는 영상과 설치, 사운드를 통해 공감각적으로 풀어내는 작가이다. 앨리스온은 두 큐레이터와 김세진 작가를 만나 인터뷰했다. 본 인터뷰는 두 파트로 구성된다. Q1. 안녕하세요 김세진 작가님. 작품 (2019) 에 등장하는..

interview 2019.12.09

송은 아트스페이스 × 스테델릭 미술관 Part I _interview

지난 11월 2일, 송은 아트스페이스(SongEun Art Space)에서 《김세진 개인전: Walk in the Sun》 展의 부대 행사로 김세진 작가와 네덜란드 스테델릭 미술관(Stedelijk Museum Amsterdam)의 두 큐레이터 레온틴 쿨러베이(Leontine Coelewij)와 캐런 아치(Karen Archy)의 토크가 진행되었다.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스테델릭 미술관은 동시대 미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연구와 전시를 진행하는 국제적인 미술관이다. 두 큐레이터는 이번 순회 여행의 첫 시작으로 한국을 방문해 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 김세진 작가와 토크를 진행했다. 캐런 아치는 ‘타임-베이스드 미디어(Time-based Media)’를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큐레이터로, 이들은 이번 토크에서 스테델릭 ..

interview 2019.12.09

대안공간 루프 <기억장치-Virtual memory>(2019.12.4. ~ 2019.12.13.)

오프닝: 2019년 12월 04일(수) 오후6시 작가와의 대화: 2019년 12월 07일(토) 오후 2시~ 오후5시 참여작가: midiDICE, 남진우, 박지혜, 신창용, 안가영, 은유영, 함준서 기획: 윤제원 장소: 대안공간 루프 주최/주관: 대안공간 루프 후원: 대안공간 루프, 서울문화재단 대안공간 루프에서 오는 12월 4일부터 12월 13일까지 가상공간과 게임 세계를 다룬 전시 를 개최합니다. 사이버스페이스는 기억장치의 집합체입니다. 정보의 바다라는 인터넷은 수많은 영상, 이미지 그리고 텍스트가 코드화 되어 저장됩니다. 정보는 웹을 통해 서버에 저장되고 게임의 정보 역시 디지털코드로 저장되어 재생된 결과가 우리가 사이버스페이스라고 이야기하는 것들의 총아입니다..

live!/art & news 2019.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