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 7

바라캇 컨템포러리, 와엘 샤키 Wael Shawky 개인전 <Al Araba Al Madfuna>

바라캇 컨템포러리에서 이집트 작가 와엘 샤키 Wael Shawky의 전을 개최합니다. 와엘 샤키는 2016년 국립현대미술관 MMCA필름앤비디오 을 통해 역사적 재구성을 통해 역사성 자체에 질문을 던지며 세계를 이해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아랍문화권에서 가장 중요한 현대미술 작가 중 한 명인 와엘 샤키는 영상을 기본으로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현대 사회 전반에 미친 역사, 종교, 문화, 세계화의 영향에 대한 주제를 다룹니다. 그의 작업은 다층적인 역사의 재구성을 통해 엔터테인먼트와 퍼포먼스의 전통을 조사하고, 관람객으로 하여금 진실, 신화, 고정관념의 영역을 조정하게 합니다. 특히 그는 역사가 어떻게 기록되고 구축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번역되는지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0년에는..

live!/art & news 2019.11.28

통제받거나 혹은 통제하거나, 현실의 알고리즘 해킹하기 / Random International : Out of Control, 부산현대미술관 특별기획전 _exhibition review

오늘날 현실이 매우 허구적인 공정을 통해 우리에게 도착하고 있음은 더 이상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 우리는 텔레비젼과 인터넷을 통해 세상의 소식을 접하고 컴퓨터를 이용하여 메시 지를 송신한다. 텍스트와 이미지 너머로 상대방을 가늠해야 하며 심지어 자연적인 것조차 인 공의 체를 통해 다시금 매개한다. 따라서 누군가 현재의 현실에 관한 이야기를 해야 한다면 필연적으로 그것의 현재성 및 인공성 그리고 그 기저에 있는 기술과 매개 작용에 관한 서술이 필요하다. 어느새 우리는 기술에 의해 매개된 인공적 현재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기술 매체를 이용하여 현실을 매개할까? 현실은 어떠한 측면에서 기술에 의해 매개 되는가? 이러한 근본적인 질문의 답은 결국 기술의 근본적인 존재 이유에서 찾을 수 있..

[영화 속 세상보기] 아파트, 도시 공간의 로망으로 - 2 _voice

1980년대, 산업사회에서 소비사회로 이동하는 길목 위에서 한국 사회는 격동적인 변화의 시기를 맞이했다. 한국 사회의 가장 보편인 주택 양식, 혹은 한국인이 가장 열망하는 주택 양식으로서 ‘아파트’가 자리하게 된 시작 지점 또한 여기에 있다. 1970년대 강남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건설은 서울에 독창적인 도시 형태와 경관을 만들어주었으며, 이후 신중산 계층을 위한 집단적 거주 구역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결과적으로 1980년대 아파트는 신중산층의 일종의 ‘지위재’로서 그들의 존재와 계급을 표상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 이에 서울의 아파트 단지들은 다른 거주 구역과는 구별되는 특유한 장소성을 형성하게 되었다.(한국 아파트의 역사 및 장소성에 대해서는 이전 글을 참조) ..

Voice 2019.11.19

아트센터 나비 <나비 아티스트 레지던시 2019: 리,제너레이션>

《나비 아티스트 레지던시 2019: 리,제너레이션(Nabi Artist Residency 2019: Re,generation)》展은 기술 사회에서 우리의 삶을 ‘재생’하고 ‘재활성화’하기 위해 기술이 주는 편리함에 대한 경계를 담아 우리 자신에 대한 재고를 요청한다. 가상현실을 통해 단절된 관계와 지나친 풍경을 복구하는 야스퍼 판 루넌(Jasper van Loenen)의 (2019, 신작)와 2012년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에서 골든 니카를 수여한 을 발전시켜 스마트폰에서 개인의 데이터를 추출하여 개인별 디지털 자화상을 제시하는 티모 투츠(Timo Toots)의 (2019)을 선보였다. What to regenerate? 오늘날 우리는 수많은 기술에 둘러싸여 일상의 많은 부분을 기술과 함께한다. 편의와 편리..

live!/art & news 2019.11.16

토탈미술관 <The Senses: 과잉과 결핍 사이에서 호흡하다>

다가오는 2020년 한국-싱가포르 수교 45주년을 맞이하여 전시 가 열립니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국제 네트워크 전시로 한국에서는 평창동 토탈미술관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국과 싱가포르는 역사적으로 각각 일본과 영국의 식민지에서 독립 후, 정치, 문화, 사회, 경제적 측면에서 급격한 발전과 변화를 성취했다는 공통점을 가집니다. 전후 세대인 대부분의 해당 전시 참여 작가들은 전시 를 통해 물질적 풍요로움과 사회 경제적 발전의 변화 양상 속에서 경험한 '다른 감각'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토탈미술관은 21세기에 미술가로서 활동을 시작한 이 세대 작가들의 특징은 예술이 점차적으로 과학화, 개념화, 이론화되어가는 오늘날의 배경으로 찾아볼 수 있음을 밝혔습니다. 자세한 ..

live!/art & news 2019.11.14

인간과 기계의 공진화 : 노진아 _interview

올해 5월 탈영역 우정국에서 진행된 노진아 작가의 개인전 《InterFacial ExTension(표면의 확장)》(2019)은 예술계 뿐 아니라 일반 대중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노진아 작가는 전통적인 조각 기법과 뉴미디어를 접목해 관객과 인터렉션하는 대화형 로봇을 매체로 작업하며 기계의 감성화 및 공진화를 키워드로 연구와 작업을 지속해나간다. 앨리스온은 우정국에서 전시되었던 작품과 더불어 노진아 작가가 가지고 있는 작품관과 인간과 기계 사이의 관계에 대한 생각, 그리고 공진화의 미래 등을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인터뷰해보았다. Q1. 안녕하세요 노진아 작가님. 먼저 독자들에게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인터랙티브 조각, 설치 작품을 하는 작가 노진아입니다. 2002년경부터 전통 조..

interview/Artist 2019.11.14

대전시립미술관 <어떻게 볼 것인가: WAYS OF SEEING>

오늘날의 미술관은 관람객이 단순히 작품을 바라보는 수동적 형태가 아닌 새로운 형식의 관람방식을 제시합니다. 특히 프로젝션 맵핑과 빛을 통해 관람객들과 상호작용하는 '몰입형 아트'는 시각뿐만 아니라 오감을 사용해 전방위적으로 작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이처럼 새로운 미디어 아트가 등장함에 따라 '보는 것'에 대한 정의 또한 재정립할 필요성이 대두됩니다. 이에 대한 응답으로 대전시립미술관은 2019년 올해의 특별전으로 을 기획하였습니다. 대전시립미술관은 이번 전시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테크놀로지에 기반한 예술이자, 영역간의 경계를 허물어뜨리는 학제간 융합을 실천하고자 하며, 더 나아가 바라보는 주체와 비춰지는 대상과의 관계, 그로부터 파생되는 문화적, 사회적인 맥락을 차례로 되짚어보고, 매체의 다..

live!/art & news 2019.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