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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의 모습은 어떠한가?  20세기 이후부터 빠른 경제 성장과 다양한 기술의 발달로 도시는  1차원적인 공간을 넘어 다양한 기술이 잘 녹아 들어 있는 3차원적인 공간 이상으로 변하고 있음을 우리는 오감을 통해서 경험하고 있다. 이는 어두운 도시 밤 풍경을 발달된 기술로 무장해 자신만의 색을 뽐내고 있는 건축 외관 모습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그럼 건축 외관 모습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근대 이전의 건축 외관은 오랫동안 건물을 지탱하는 구조물로만 간주 되었었다. 그리고 건축 전체 구조와 단편적으로 사용되었던 재료의 특징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그래서 인지 그 당시의 건축가들 또한 건축의 외관 보다는 다양한 재료로 표현이 가능한 매력을 가진 건축 내부 공간에만 시선이 집중되어 있었다. 그러나 근대 이후, 기술의 발전과 사회.문화적 가치에 대한 인식의 변화 등의 영향으로 건축 외관은 건축가들에게 시.지각적으로 매력적인 대상이 되었다. 이로 인한 건축 외관 자체의 표현성은 현대 건축으로 거슬러 올라와 자유로운 디자인과 표현의 대상을 넘어 IT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디지털 미디어(Digital Media)화되는 모습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건축분야에서만 일어난 현상이라고는 할 수 없다. 사각의 캔버스 안에 자신의 무한한 상상력을 다 담아내기 어려웠던 예술가들은  우리들의 생활터전인 도시 공간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고, 급속히 발달한 테크놀로지로 인해서 다양해진 매체를 재료로 이용하고 있는 미디어아트를 건축 외관 이라는 새로운 캔버스로 활용하고 있는 현상과 함께 한다. 이것은 건축 양식의 변화에 예술 양식이 영향을 주고 있으며, 21세기 예술의 중심에 서고 있는 미디어아트가 건축에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음을 말해준다.

 초기 건축 외관은 간단한 전광판 형태로 오늘의 날씨나 주요 뉴스를 알려주는 정보 형태만을 추구하였다. 하지만 날씨의 맑음이나 흐름의 정도, 바람의 강도에 따라 반응하거나, 거대한 프로젝션이나 화려한 조명(형광등)을 설치해 또 다른 이미지를 생성하거나 또는 화려한 색감과 이미지 표현이 무한히 가능한 LED를 활용해 건축과 미디어아티스트들은 단순한 글자타입의 전광판과는 다른 예술적 가치를 탄생시켰다. 이를 미디어 파사드, 미디어 스킨라고 불리우고 있으며,  해가 지날수록 미디어 파사드 건축물은 세계적으로 개최되는 미디어 파사드 페스티발에 소개된 여러 도시에서 진행되는 사례를 통해서 그 인기를 실감할 정도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런 미디어 파사드는 건물 외관의 표현성을 매우 풍부하게 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건축물 자체가 가지고 있는 정체성 구현에도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게 되었다. 

  다양한 실험 단계에 있는 미디어파사드는 새로운 미래 지향적 건축의 대안으로 자리 잡게 될지도 모른다. 단 아직까지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미디어파사드가 일시적인 형태가 많은 편이며, 건물 외관 전체에 표현할 수 있는 장점으로 인해 기업 홍보를 위한 광고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 우리나라에서도 압구정의 갤러리아 백화점과 작년 말에 세워진 금호아시아나 건물 외관에 미디어 파사드가 설치되어 사람들의 관심이 쏠렸지만, 예술적인 면 보다는 기업을 홍보하고 있는 수준을 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많은 해외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듯이, 건축 외관에 예술적인 면을 부각시키며 대중과 소통을 시도하고 있는 그룹이나 
회사들의 등장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이 그룹이나 회사는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는 건축가, 디자이너, 예술가 등이 모여 건축물이 위치하고 있는 지역성이나 그 도시에 적절한 건축외관을 다양한 실험을 통해 시도하고 있다.  이들이 제시하는 프로젝트는 대중들에게 건축을 통해 표현되는 메시지 전달을 위한 통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며,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 도시에 또 다른 생명력을 불어 넣어 줄 것이다.


미디어 아트를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 사례들.

 

Kinetic Light Sculpture (자일갤러리, 독일_1992)


이 작품은 신축 쇼핑몰 자일갤러리의 외관에 조명장치로 설치된 것이다.  펀칭 메탈이 건물의 외관을 덮고 있으며 해가 질 무렵부터 작동하도록 고안되었다. 날이 어두워지면 건물 표면이 움직이는 청황색의 빛 무리로 변한다. 빛은 기상상태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변하며 캐트워크 위에 총 120개의 할로겐 램프로 구성된 세 종류의 조명기구는 해가 뜰 때까지 금속 시트 뒤에서 빛을 발하게 된다. 각각 스포트라이트 전구에는 개폐식 뚜껑이 장착되어 컴퓨터가 밝기를 다양하게 제어하도록 되어 있다. 기온이 0도일 때 벽은 청회색이지만, 기온이 오르면 노란색 빛 무리가 형성된다. 지붕에 설치된 기상관측소는 바람의 방향을 감지하여 기온에 맞는 색상이 벽면을 가로질러 움직이도록 제어한다. 건물의 꼭대기 부근에는 3×16m 크기의 LED 디스플레이 스크린을 설치하여 주변도로의 소리를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게 하였다. 

BIX (그라츠 쿤스트하우스, 오스트리아_2003)


2003년에 개관한 오스트리아 그라츠에 개관한 쿤스트하우스 건물이다. 이 건물 외관에는 베를린 디자인 그룹 리얼리티 유나이티드의 얀 엘더와 팀 엘더의 작품으로 건축과 기술, 시각적 메세지를 통합하고 있다. 강변을 바라보는 건물 측면 푸른색의 볼록한 아크릴 외피와 내부 그물막 층 사이에 매개체인 전자막이 들어 있으며, 여기에 930개의 원형 형광전구가 가각 외피의 구획에 맞춰 설치되었다. 이 전구는 초당 20프레임 씩 램프의 밝기가 조정되므로 이미지, 영화, 애니메이션, 문자 등을 디스플레이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 밤이 되면 건물의 푸른색 외곽선이 희미해지면서 저해상도 스크린 상에 다양한 이미지와 문자가 역동적으로 디스플레이되어 강 건너편은 물론 도시 곳곳에서 근사한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www.realities-united.de 



Touch (Dexia 타워, 벨기에)


 

터치는 벨기에 디지털 디자인 & 아트 Lab인 Lab[au]이 만든 프로젝트로 Dexia 타워에서 실현된 대표적인 인터랙티브 아트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빌딩의 옆에 설치된 <Rogier>라는 부스 앞에서 사람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모습을 터치스크린을 통해 입력하고, 입력된 데이터는 건물의 파사드를 통해 구현된다. 직접적인 입력행위가 건물의 표면으로 반영되는 과정은 상호작용을 중요시하는 미디어아트의 성격을 잘 드러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하나의 구성이 완성되면, 스냅샷의 형태로 이 그림은 전자엽서의 형태로 전송된다. 사람들은 Dexia 타워 홈페이지에서 자신이 만든 전자엽서를 확인하고 인쇄하거나 할 수도 있다.

www.dexia-tower.com

 

SPOTS (포츠담 플랫 파사드, 독일_2005)  


베를린 포츠담 플랫 10 빌딩의 파사드인 SPOTS은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중 하나이다. 이 건물의 열 한개 층의 메인 유리 파사드에는 조명과 미디어 아트 설치가 이루어진다. 인스톨레이션은 1800개의 형광램프의 조명 매트릭스로 구성되어 있다. 이 형광 램프들은 포츠담 플랫 10 빌딩의 공기순환 유리창 파사드와 일체형으로 만들어졌다. 버스시스템에 링크된 중앙컴퓨터는 모든 램프를 개별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고, 각각의 조도와 점멸도 제어 가능하다. 결과적으로 디자인, 그래픽 애니메이션 시퀀스는 움직이는 조명 이미지로서 파사드에 재현될 수 있다. 건물의 외벽은 통신 멤브레인을 통해 변형된다. 대형 그리드 패턴과 저해상도를 통해 형광 튜브매트릭스는 포츠담 플랫 건물 전체의 건축적 스케일과 조화를 이룬다. 

www.spots-berlin.de


알리안츠 아레나 (축구경기장, 독일_2005)


2005년 완공된 알리안츠 아레나 Allianz Arena는 FC Bayern München과 TSV 1860 München를 위한 축구경기장으로 스위스 건축사무소 Herzog & de Meuron가 디자인하였다. 약 65,000 제곱 미터의 면적에 부드러운 마름모 형태의 공기주입식 ETFE 쿠션이 배열되어 있는 곡선형 아레나의 익스테리에 화이트, 레드, 블루의 일련의 색이 프로젝션 된다. 이 색의 변화는 홈구장으로 쓰는 팀의 색에 따라 달라진다.

 

twists and turns(Uniqa타워, 오스트리아_2006)


LED 그리드로 이루어져 있는 Uniqa 타워의 파사드는 이미지를 재생산해내는 장치라고도 설명할 수 있다. Holger Mader, Alexander Stublić, Heike Wiermann의 작업 twists and turns은 고정적인 이미지를 파사드를 통해 구현하는 방식이 아니다. 이 건물의 파사드는 단순히 비디오 데이터를 재생하는 스크린이나 메시지 보드의 역할을 하지 않는다. 입력된 전자적 데이터는 타워의 건축 구조에 반응하고, 반복적으로 건물의 구체적인 형상과 일치되지 않는 새로운 모습을 추구한다.


 

블링켄 라이트(하우스 오브 레러, 베를린)


 

기존 건물을 이용한 것으로, 베를린의 알렉산더 플라츠에 있는 '하우스 오브 레러'의 기존 유리창 뒤에 144개의 램프를 장착하고, 이를 컴퓨터를 통해 제어함으로써 건물의 외관을 하나의 커다란 디스플레이 장치로 사용하면서, 이미지나 애니메이션 디스플레이, 퐁 게임 등 관객과 상호작용하는 콘텐츠를 활용하고 있다.


 

Aspire 타워(카타르_2006)
 


4000개의 색변화 LED 조명으로 둘러싸인 Aspire 타워의 외피는 Kevan Shaw Lighting Design(KSLD)에 의해 디자인 되었다. 이 400개의 3색 LED 조명 그리드는 건물의 외피를 통해 일련의 패턴들을 표현할 수 있도록 계획되었으며 모든 시스템은 Artistic License의 Colour Tramp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제어된다. 이 소프트웨어는 광범위한 Art-Net DMX로 높은 대역폭의 파이버-옵틱 케이블을 사용하는 이더넷 네트워크를 통해서 구현된다. 


 

리차드 데스몬드 어린이 안과 센터(무어필드 안과 병원, 영국_2007)


LED 매거진에 소개된 Moorfield 안과병원 건물은 건축가 Penoyre와 Prasad에 의해서 디자인 된 것으로 파사드에 알루미늄 루버가 장착되어 있고, 이 루버를 향해 LED조명이 비춰지게 하여 건물의 파사드에 새로운 얼굴을 만들어준다. RGB 컬러의 LED조명을 사용한 이 조명은 색이나 형태가 고정되어 있지 않고 색을 변환하는 특징을 가진다. 이러한 조명의 변화를 담당하는 것은 DMX 512라는 컨트롤러로 색을 혼합하여 다양한 장면을 연출한다.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오스트리아_2008)


새로 개관한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건물 외관의 모습이다. 세계의 뉴 미디어아트가 소개되고 있는 건물답게 외관 전체를 미디어 파사드로 장식하였다. 40,000개의 하이 파워 LED, 1100psc의 LED 드라이버, 20km케이블과 분배기, 콘트롤 박스로 구성되어 있고, 여러 색 표현이 가능한 LED를 통해서 단색과 여러 패턴 이미지를 만들어 내고 있다.

www.linz.at/


 

갤러리아 백화점(서울, 2004)


계절에 따른 패션의 변화에서 힌트를 얻어 빛에 반응하는 건물 외관을 표현하였다. 각도에 따라 무지개 빛깔을 띠는 포일이 부착된 총 4,380개의 유리디스크가 조명시스템과 연결되어 있다. 조명시스템은 약간에 작동하며 그날의 기상조간에 따라 반응한다. 10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완성되었지만 별다른 특징이 없던 기존 건물을 수선하여 물이 흐르듯, 동선 공간을 갤러리 같은 캐트워크로 만들어 놓았다.


미디어 캔버스 (금호아시아나, 서울_2008)


신문로에 세워진 높이 119.5m의 금호아시아나 본관 빌딩에는 LED로 만들어진 넓이 23m, 높이 91.9m의 디지털 캔버스가 설치돼 국내 미디어 파사드의 새 장을 열었다. 경관조명 전체 콘셉트와 디자인은 김강운 (사)한국조명디자이너협회 기획운영위원이 담당했고 디지털 캔버스 시스템 구성은 (주)씨앤씨라이트웨이에서 진행했다. 디지털 캔버스를 구현하는 메인콘트롤러, 서브콘트롤러, LED 모듈(Versa Ray), 소프트웨어 모두 미국의 ElementLabs(엘리멘트랩)사의 제품이 사용됐다.   




♣ 
  건축 외관에 미디어아트를 활용해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는 그룹

- realities Untied 리얼리티 유나이티드 / www.realities-united.de

2000년 형제인 팀엘더와 잰엘더가 설립한 예술, 건축 그리고 기술를 위한 스튜디오 회사다. 새로운 미디어와 정보기술을 접목한 건축학적 문제점을 해결해주고, 발달시켜주는 일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건물 외관에 새로운 테크놀로지 기술을 활용해 아름답고 다양한 건물 외관을 구현함으로써, 대중과의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 UN 스튜디오 / www.unstudio.com

UN스튜디오는 국제적인 건축적 연구를 위해 1988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설립되었다. 이 스튜디오는 건축가, 그래픽 디자이너, 건설업사, 빌딩 컨설턴트, 서비스 회사, 견적사, 사진가, 스타일리스트, 그리고 뉴 미디어 디자인들의 전략적 협력 네트워크를 조직하고 있으며, 다양한 규모의 공공장소나 단일 건물에 광대한 경험을 표출시키고 있다. 그들은 특별한 공공적 네트워크 프로젝트를 실행하기 이해 자신들의 자인, 기술, 지식, 경영이 돋보이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주위 환경에 반응하는 건물들에 관심가 가지고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우리나라 갤러리아 백화점 건물 외관 프로젝트에 참여했었다.


♣  건축과 미디어 아트가 결합된 여러 사례를 검색해 볼 수 있는 사이트

- www.interactivearchiture.org
- www.mediaarchitecture.com
- www.artcom.de
- www.urbansreen.org
- www.archl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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