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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질서展 _The Second Order, 20101208-20110114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2. 8. 15:12



12월 8일(수)부터 2011년 1월 14일까지 공간 해밀톤에서 <제 2의 질서>라는 제목의 전시가 열립니다. 새로운 매스 미디어들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질서와 현실에 대응하는 작가들의 사유 방식을 접한다는 관점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흥미로운 전시일 듯 합니다.

"<제2의 질서>는 ‘제2의 질서, 사이버네틱스’가 가져온 반문화 (反文化)적 입장에서 출발하여, 자신의 시스템이나 질서를 바라본다. 이 체계 속 용법이란 무엇이며, 조심해서 용법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어떠한 일이 발생하는가.  <제2의 질서>는 예술가에서 하나의 정답을 구하는 대신, 전시를 통해 이러한 질문을 공유하고자 한다. 이는 예술이 새로운 미래를 제시한다는 모더니스트적 태도가 아니다. 매스 미디어가 대중의 지각 경험과 방식을 일괄적으로 변형하는 현실 속, 현대 예술이 자기 반영적으로 이에 대처한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참여작가들은 자신이 처한 현실의 질서들을 대상화하며, 이에 대해 자신만의 ‘제2의 질서’들을 발견하고자 노력한다. 자신만의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려고 하는 지난 3년간의 송호준의 프로젝트, 디지털 미디어의 원료에 대한 죄책감을 관객과 나누려는 바루흐 고틀립, 예술적 네트워크라는 새로운 개념을 시도하는 캠프 (CAMP), 이러한 작업들은 과거 예술 영역 바깥에 있었다. 마셜 맥루언은 ‘예술은 항상 그것이 발생하기 시작한 옛 문화를 이야기 해줄 수 있는 아주 오래된 일종의 조기 경보 시스템이었다’라는 주장처럼 , 이 작업들은 경제 위기 이후 변화된 세계질서와 현대 스펙터클의 복잡성에 개입하는 개별자인 작가들의 기록물로서 기능한다.

2010년 12월, 테크놀러지를 미학적으로 사용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질서, 조직, 자기-조절 같은 새로운 사유 방식이 자본과 접합되는 신자유주의 속 문화적 징후들에 현대 예술은 어떻게 개입하였는가. <제2의 질서>는 현대예술이 사회현실과 테크놀로지의 영향 속에서 사회에 개입하는 또 다른 방식들이 존재함을 보여주고자 한다." - Curatorial Statement 中

* 오프닝
2010년 12월 8일 (수) 오후 6시
공간해밀톤

* 전시
장소: 공간 해밀톤 1층 
기간: 2010년 12월 8일 – 1월 14일
참여 아티스트: 디륵 플라이쉬만, 송호준, 바루흐 고틀립, 김상균, 유비호, 조태광, 캠프 (CAMP)

* 토크
장소: 꿀풀 가슴라운지 (용산구 한남동 683-31번지 1층)

1회: 2010년 12월 11일 오후 4시-6시
Conversation: 바루흐 고틀립, 디륵 플라이쉬만

2회: 2010년12월 18일 오후 4시-6시
Lecture: 아쇽 수쿠마란, 송호준

 
웹 사이트를 참조하세요. www.secondor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