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에서 사유로(The substantial existnc in ordinary object)'란 주제로 신인 작가 장호정의 개인전이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가나 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전시는 2월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 동안 진행된다. 전시는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비닐 봉지'를 소재로 이야기를 전달한다. 작가는 '상황 연출하기', '사진으로 기록하기, '사진 그대로 캔버스에 확대해 그리기'라는 세 단계의 작업을 통해 작품을 형상화 했다. 무언가를 감싸던 '비닐'은 온전히 '비닐'만 남아 캔버스로 옮겨진다. 비닐을 통해 사물은 '흔적'만을 남기고 이 흔적 속에서 우리는 '부재'를 통해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작가는 비닐봉지와 자신을 동일시 하면서 사물의 흔적에 주목한다. 전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