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16 4

exhibition_빛, 컬러, 판타지 PLASTIC FANTASY

출처: 대림미술관 웹페이지 우리가 무언가를 표현할 때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재료입니다. 한밤중 감성이 흘러넘쳐 무언가를 적을 때 컴퓨터를 키고 워드프로세스에 남기는 글과 아이폰의 일기앱에 남겼을 때, 그리고 재생지에 남긴 손글은 나중에 다시 읽을 때 느낌이 전적으로 다릅니다. 흔히 말하는 미디어의 불투명성일 것입니다. 이런 재료의 선택은 무언가를 표현하고 전달하고자 하는 창작자들, 즉 작가와 디자이너, 건축가들에게 있어 정체성 만큼이나 중요한 부분입니다. 당대의 모더니즘 건축가들은 그들의 현대성, 현대적 시각을 위해 돌 대신 철과 유리를 선택했습니다. 사진을 선택하고 영화를 선택하는 작가 역시 그 재료, 그 매체가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바에 매우 부합했기에 선택합니다. 이렇게 표출되는 언어와 메..

카테고리 없음 2018.01.16

압도적인 해저 경험 ABZU _app review

유독 더운 여름이었습니다. 높은 온도와, 역시나 높아 더욱 여름임을 느끼게 하는 습도에 화룡점정으로 열대야까지. 그래서인지 유독 바다와 관련한 콘텐츠가 눈에 띄었던 올해였습니다. 그 한가지가 롯데월드에서 문을 연 콜라보레이션 그룹 팀랩(teamLab)의 상설전시 팀랩월드(teamLab World)이고, 역시나 인기를 끌었던 스마트폰 게임앱 어비스리움(Abyssrium)이 그렇습니다. 팀랩월드의 마스코트는 알록달록 친근하면서도 거대함을 함께 드러내지만 보고있으면 뭔가 마음이 푸근한 고래입니다. 전시장을 관통하는 이 고래는 공간 곳곳에서 유영하며 음악과 함께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듭니다. 어비스리움에서는 산호섬을 끊임없이 클릭하면서 산호섬에 산호를 자라게 하고, 여러 물고기들을 불러들여 아기자기하고 평..

review/Application 2018.01.16

정지와 운동의 역설 : 이이남의 사건들 _AliceOn_Archive

과거로부터 예술은 일종의 가상적 사건이었다. 동굴 속에 황소를 그려 넣을 때에도 그 황소는 당시 그린 이의 머릿속에서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이미지로서 기능했고 또한 그것을 보는 이들에게도 황소는 그저 벽에 그려진 대상을 넘어 실제 황소를 그 장소에 현전시키는 마법과 같은 환영으로 존재했다. 우리가 이러한 사건을 예술이라 규정하는 이유도 그것이 어떠한 사실 자체만을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로부터 다양한 상상력이 더해진 무한한 사유의 장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술에 있어 이미지가 정지해 있다는 것은 그리 큰 문제가 되는 요소는 아니었다. 오히려 이미지의 운동은 사유의 확장을 저해하는 반-사유적 요소로서 취급되기도 하였다. 일찍이 초기 영화의 놀라움이 철학적 사유의 대상이 되지 못하고 보는 이들..

제 3회 뉴미디어아트 신진작가 지원 프로젝트 <VH 어워드> 응모작가 모집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진행하는 뉴미디어아트 신진 작가 지원 프로젝트인 VH 어워드가 올해에도 작가들을 모집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내용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Competition for New Media Art Creation Supported by HYUNDAI MOTOR GROUP 뉴미디어 아트 신진 작가 지원 프로젝트인 제 3회 VH 어워드에서 2018년 1월 15(월)일부터 4월 13(금)일까지 응모자를 모집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VH 어워드를 통해 국내기업 최초로 미디어아트 분야..

live!/art & news 2018.01.16